오늘 혹시 몰라서 출근 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출근했다
사무실 문이 닫혀있어서 당황했는데
정확히 9시 쯤에 선임 직원 분께서 오시더라

출근해서 자리 안내 받고
첫 출근인데 휴대폰 들여다보는건 아닌 것 같아서
자리에서 주위 책상 정리하면서
전임자가 남겨놓은 서류 같은 것들을 훑어봤다

그러고 있으니까 사수님이 출근하셔서
그때부터 업무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전혀 전공하고 상관없는 분야라 머리가 멍했다
그래도 사수님이 첫 출근이니까 긴장하지 말고
전반적으로 느낌만 잡는거라고 생각하라고 하셔서
마음이 조금 편안했다

직무 특성상 외근이 거의 80%고
나는 자차가 없어서 회사차 키를 받았다
출/퇴근할 때 타고 다니면 된다고 하시더라
근데 난 운전 경험이 적어서 이번주 동안만 연수 받고
죄송하지만 다음주부터 출퇴근 및 현장 출동시
차량 탑승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눈치가 엄청 보였지만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오늘 팀장님은 출근을 안 하셔서 인사를 못 드렸고
사수님을 따라 외근 현장에 함께 따라 나갔다
사수 분께서 하시는 업무를 최대한
눈으로 뚫어지게 보고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첫출근이라 뭐가 뭔지 정확히 모르겠더라 ,,

외근 나갔다가 사수 분께서 나를 회사에 내려주시고
사수 분은 또 업무가 있으셔서 가셨다
사무실로 복귀해서 오늘 했던 업무를 정리하니까
어느덧 퇴근 시간이더라

다들 친절하시고 너무 좋으셔서
부담 없이 첫 출근 잘 끝마친 것 같다!
나도 그 만큼 일을 잘하고 싶다 ㅎㅎ
첫 회사라 그런지 그런 마음이 엄청 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