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사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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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살아도 기부 완료 했습니다. 올해 무사히 기부완료했습니다 아픈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네요 작성자 : 거늬건비

중갤러(211.203) 2024.12.15 02:23:53

조회 105 추천 1 댓글 3

부모 없고 할아버지 할머니랑 살았음

고등학교 때 할아버지 돌아가심

할머니 지금 많이 아픔

공고 나와서 바로 취업해서 돈 개같이 모았음

24살 쯤 되니 부모 없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좆 같고 나도 떵떵 거리며 살고 싶었기에 사업에 꿈을 가지고

28살에 사업 시작하여 올해 초까지 직원5명 사업체 운영하다가

여러 소송 휘말리고, 직원이 돈 들고 튀고, 확장하는데 수익률 바닥 뚫고 들어가다가 결국 말아먹음

사람 잘못보고, 운이 없었다 생각하고 싶지만 결국 내 무능이었음

빈털터리에 빚더미임 ㅋㅋ

망하고 얼마 안돼서 음주운전 신호위반 차에 치여서 골반, 고관절 개박살남 합의 안 됨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살짝 절름발이에 10분 이상 걸으면 아픔

시골 할머니 집에 거의 쳐 누워서 지내고 있음

개시발거 몸만 성하면 노가다라도 해서 살겠는데

할머니도 아픈데 나 다리 고쳐주겠다고 계속 농사일 하심

아무래도 할머니랑 같이 가야 되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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