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이 된 나는 백수생활이 눈치보여 좆소 사무직에 올초 취직했다..

기본급은 200이 채 되지못하는금액

근무시간이 8시~7시인 지옥같은 근무시간덕에 수당조금더 받아서 실급여 1달에230정도..

사실 뭔가 배울것도 뿌듯할것도 없는 좆소 사무직 직책

씹남초회사 이므로 남고다니는 기분으로 

그냥 30먹고 '집에있긴 눈치보이니까' '내친구들은 번듯하든 아니든 다알아서 월급타먹고 사니까'

그냥 그렇게 남들 기준에 맞춰야 할것같아 막연하게 회사를 다니고있다

근데 이렇게 하루하루 지내도되는건지 모르겠다

하루 11시간의 근무시간.. 출퇴근합쳐서 하루 반이상을 회사에 쓰니까 개인시간이고 뭐고 없고 출근-회사-퇴근-잠

반복하니 진짜 말그대로 '그냥' 사는거같음..

니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고있냐?

막 희망차고 하루하루 즐겁냐?

나는 우울하지도 희망차지도 않고 감정이 마른것같아

백수때는 집에 눈치는 보여도 게임을하든 인방을보든 소설책을 읽던 디씨질을 하던

많이웃고 재밌는거 보면 막 기분은 좋았던거같은데

이젠 정말 이도저도 아닌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