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2년~2017년 공군
짜증나니까 이건 이야기 안할래
월급 세후113만원 마지막달 210만원

2. 2018년 경북 안동 (주)나X (직원 사장 나 포함 10명)
CCTV, 학교서버, 시민회관노래방기기 등 설치/관리 업체.
사회적기업~지방중소기업~ 해서 지역출신에 좀 모자라거나 가난한 사람 뽑아일시켜서 일부 국가지원금 받는거로 운영하는 그런 회사였음.
들어가서 우리집 소득분위 애매하게 높아서 지원금 못받는거 아니까 들어간지 1주일만에 짤림ㅋ  당시 연봉 2050(세전)

3. 2018년 경북 영주 제일비X (사장, 나빼고 전원 일용직)
그냥 노가다임 쇠파이프 나르고 주말딱히없이 무조건 나와서 일했음. 공사 없으면, 사무실(겸 창고 겸 사장집) 잡초뽑기, 자재정리, 화장실청소 그냥 아무일이나 시키는거 했음. 6개월차에 화장실가다 발목다쳐서 인대 늘어나고 깁스했는데 사장이 욕박길래 나도 욕하고 나옴. 당시 월급 180만원(세후)

4.  2019년 베트남 박닌 하노X서원X텍 (직원 1200명)
삼성1차 협력업체의 베트남 법인 회사. 필름이나 실리콘 사출물을 만들었음. 한국인 30명 외 전원 베트남인.
운좋게 국비지원 어학연수+취업 프로그램 얻어걸려서 취업까지 했는데 왜 이런식으로 사람 뽑는지 알것같더라.
주6일 야근기본 수당 없음. 자리는 모니터1개 파티션도 없고 사무용품 지원X. 그게 당연시되던 시절의 문화가 그대로 유지됨.
주재원이 아니고 현지채용이라고 해서, 한국 노동법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 노동법이 적용됬는데,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면 그냥 나가야됨.
6개월차에 휴가내고 한국 왔다가 코로나로 비행기 사라져서 못돌아가니까 회사에서 그냥 나가라고 함ㅋㅋㅋ
당시 월급 세후 200만원(에 맞춰 달러로 줌)

5. 2021년. 경기 화성 세X인터내쇼날(직원30명)
보쉬계열 산업용 컨베이어제조 업체.
컨베이어가 레드오션이라 자동화설비에 몸비틀고 투자중이었는데 6개월차에 설계쪽 과장이랑 싸우고 상대팀에 물타기 당해서 짤림.(재취직 불이익없도록 경영악화로 인한 권고사직 처리됨) 당시 연봉 2900만원(세전)

6. 2021년 경기 평택 XXXXXX(직원150명)
LG 협력업체 자동화설비 제조업.
사람 갈아넣는 회사. 고인물 말고 6개월 이상 버티는사람 없음.
팀장이 회장 처남이라 일 좋도 안함. 본부장이 팀장 안갈구고 나한테 다이렉트로 욕함(직급상 난 막내 사원임.) 그럴때면 팀장은 담배피러가는척 슬쩍 도망감.(??????)
6개월 다닐동안 팀장아래 내 위로 다 퇴사하고 새로 충원한 사람들은 다 폐급. 마침 내가 연봉인상대상이길래 기대했는데 1.5프로올려줘서 조용히 이직준비하고 런 침. 인수인계자료 다 작성하고 갔는데도 한동안 무수한 전화가 왔는데 다 씹음. 당시 연봉 인상전 2900-> 인상후 2948(세전)

7. 현재 경기 수원 XX(직원수 100명).
자동화설비 제조업.
행복함. 행복해 죽겠음. 적어도 여기 사람들은 상식인임. 지금까지 내가 다녔던 회사에서 겪은 문제는 내탓이 아니었다는걸 깨달음. 좋소 탈출은 지능순이었음. 여가는 워라벨이 철저한데, 일이 많아지면 사람을 더뽑는게 아니라 야근수당, 주말수당을 줌 워라벨이 지켜짐 사람처럼 살 수 있음.
연봉 3100(세전+수당 줌.)

나를 아무리 비웃어도 이미 충분히 바닥을 봤기 때문에 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