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하다 관둔 회사였는데
직원 총 6명.
자차가 없으면 불편한 지방의 모 좆소였는데
점심먹고 휴게실 없어서 자차에서 의자 재끼고 쉬거나 그러는데
50대 아줌마랑 부장이란 사람 둘 다 부부임.
한 차로 출퇴근하는거 같은데
아줌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첫날 친절하게 알려줘서
별 무리없이 했음.
그래서 이튿날에 점심 먹고(식사 끝나면 죄다 자기 차들로
돌아가서 쉼.)
근처 편의점에서 캔커피 두개 사서 하나 줄려고
그 아줌마 차로 조심스레 가서 안을 보니
뒷좌석에서 자기 남편이랑 격렬하게 키스하고 있더라.
남자는 누워있고 여잔 올라타서 아주 잡아먹을듯이 정신없게 하고 있고 방해하면 안될거 같아서 진짜 조심스레 내 차로 돌아와서 커피 하나 마시고 나머지껀 그냥 서랍에 넣어두고
쉬고 일하고 그렇게 며칠 하다가 도저히 웃긴 회사에
있으면 있을수록 나까지 질 떨어지는거 같아서
개인사정으로 인해 관두고 일당만 받고 추노.
진짜 살다 살다 회사에서 그러는 사람들 첨 봤다 ㅋㅋ
일도 일 같지도 않고 무슨 시트콤 찍는거 같고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고 첨엔 잘 대해주다가 갑자기
화내고 그런것도 싫어서 관둠.
점심 먹고 서로 쉬기 바쁜거 아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을줄 알고 그러신거 같은데
썬팅도 옅게 돼있어서 잘 보였음.
금슬 참 좋아.
고등학생 딸 두명 있던 70년생 68년생 줌마 아재였는데
가끔 생각나는데 생각날때마다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