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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몇일 전부터 있었던 무서운 일(본인) <-- 이거 이어써봄

ㅇㅇ(122.43) 2023.01.12 13:55:57
조회 70 추천 0 댓글 6

10.4이 화요일이 였나?


그때 부터 우리 작은 사무실에 새 식구가 왔음. 22살에 젊은 여성이였고 키는 155?정도 였음. 아담하고 귀여운 애가 왔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 애가 완전 소심해인지 말수가 전혀 없더라구. 같이 회사 외로 밥먹으러 나가거나 같이 외근 일 나갈 때 면 항상 조용히 앞만 보고 있는 애였음. 말을 걸면 받아주기만 했어. 그래도 이애가 긍정적인 성격과 배려심이 많아서 사무실 직원들은 나쁘지 않게 잘 대해줬어.


근데 입사한지 2달 쯤 이였나. 애가 "네.." 이런 말투로 조용조용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말을 하는거야. 처음엔 날 부른건가 해서 "무슨일 있으세요?" 이렇게 내가 말했었었던거 같아. 근데 날 안불렀다는거야. 그렇게 좀더 업무를 보고 있는데 또 "네.." 이러는거임. 이번에도 별일 아닌것 같아서 가만 있었지. 근데

----------------------------

근데 잠시 뒤에 더 조용하게 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야 "아니요.."
이번에는 진짜로 빼도박도 못했어. "네" 소리는 다른소리낸게 헷갈릴 수 있지만 "아니요" 는 아니잖아.
그래서 아예 잠깐 몸을 일으켜서 파티션 너머로 "00씨 방금 뭐라 하셨어요?" 하는데 사람이 엄청 당황하면 눈동자 확 흔들리는거 있잖아.
그러면서 깜짝놀라면서 자긴 말 안했다는거야.

근데 노처녀 좀 까칠한 대리 하나 있는데 걔가 지나가면서 대놓고
"00씨 가끔 혼잣말하는거 같더라? 저번에도 탕비실에서 막 혼자 얘기하던데?" 이러더라구. 썅년 가던길 가지. 사람 무안하게.

그러니까 애가 엄청 얼굴이 빨개지길래 뭔가 사정이 있나보다 하고 말았어.

그런데 그날 7시쯤 좀 늦게 퇴근 하려고 나가는데 현관에 마침 걔가 나가고 있더라구.
그래서 인사를 했는데 애가 또 되게 어려워하는 티 내면서 인사를 하더라고.
그리고 버스 정류장까지 같이 걸어가는데, 솔직히 누가봐도 얘는 같이 걷기 싫은 눈치였는데
그렇다고 내가 버스타러 가는데 피해가기도 싫고 굳이 그렇게까지 맞춰줘야 하나 싶어서 걍 같이 걸었어.

근데 얘가 갑자기 그러는거야.
"사실은 제가."
이러길래 올것이 왔다 싶었지. 혼잣말에 뭔가 이유가 있구나 하고.

그러더니 걔가 하는말이 "가끔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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