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1 월요일 일기

괴력몬

2022.04.11 20:35:40

조회 83 추천 1 댓글 2

드디어 부장도 날 포기한 것 같다

자꾸 시키는 걸 못 알아듣고 딴 걸 한다고...

물론 내가 왼쪽 귀가 안 좋은 것도 있지만

부장이 이거 이렇게 해요 이것만 해요

이런식으로 대명사를 사용해서 말하는 것도 크다

근데 말해봤자 씨알이나 먹힐까

저녁에 메일 쓰기 전에 혹시나 몰라서, 또 왜 그렇게 썼냐고 혼날까봐 확인차 물어보는데

"내가 그렇게 쓰지 말랐고 했을텐데? ㅡㅡ " 째려본다

혐오스럽다는 표정으로

그래요 그러세요

저도 여기 회사에서 더 잘할 생각도 없고 포기했답니다.

좀 친해졌다 싶은 사람은 급한 일이 많아서 일 좀 나중에 하겠다고 했더니

삐져서 말도 안 건다.

이것도 내가 예민해서 혼자 이렇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고

모르겠다

사회생활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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