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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소식 기적의 논리

ㅇㅇㅇ(112.168) 2023.03.14 10:55:18
조회 184 추천 0 댓글 4


 1. 면접편 


직원 : 연봉은 얼마나 주실건가요?


 사장 : 너가 A업무를 하니까...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 이 업무하는회사 수도권은 이정도 주지?(대충 알바 수준보다 조금 더 높음)

         근데 우리는 지방업체라 일단 이거밖에 못준다 (대충 알바 수준의 연봉)


 직원 : (아니 찌발...... 뭔 연봉이랍시고 알바 최저시급 수준으로 내미노? 뭐 그래도 나같은 좆밥이 이거라도 어디냐, 그냥 

          알바한다 셈치지뭐)아....네.....


 사장 : 허허허..... 그럼 이제 이건 됬고, 참 자네 B업무랑 C업무는 할줄 아나?


 직원 ; 아뇨.. 저 해본적도 없고 전 A업무 지원한거지 B나C는 처음 듣습니다.


 사장 : 왜 못하나? 하면되는데?


 직원 ; 아니.... 전 전공도 A 업무 관련 전공이고 B나 C는 아에 할줄 모르는데요?


 사장 : 그러니까 왜 할줄 모르냐 이거야. 다 하면 되. 그냥 해.


 

2. 근무편


 직원A : (하 찌발..... 결국 모든 일은 나혼자 다하네, 사람좀 뽑아주지 찌발....)


 상사B : 야 A직원! 이거 급해! 계약해야되는 거야! 하야꾸 하야꾸!!


 직원A : 지금 할게 밀려있는데요..... 혼자 10명분 하고있어요.


 상사B : 그래서? 안할거야? 안할거야? 우리 이거 계약해야되는데 안할거냐고!?


 직원A : 아니... 그럼 딴거 일정을 미뤄주시던가요. 지금 일 밀려있어요....


 상사B : 안할거야? 안할거야? 우리 돈들어오는거야 이거! 돈들어오는거부터 해!

 직원A : 아니 사장님이 이거 하라고 시키신건데....


 상사B : 사장님한테 내가 말씀드릴테니까 이거 먼저 해!(그래야 내가 내 이름으로 계약해서 실적올리고 성과금 꿀꺽하지, 그리고 쟨 대충 가스라이팅 해서 구슬려야징)


 직원A : (찌발.....)


 3. 성과편


 사장 : 자 직원A가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최고 에이스인거 같습니다! 혼자 10명분도 일 하고 빵꾸도 별로 안나요 그런 의미에서 직원A를 승진시키도록

         하겠습니다!(물론 연봉은 그대로지만)


 직원A : 저....사장님, 저 혼자 10명분 하는데 사람좀 구해주세요


 사장 : 그건 나중에 차차 생각해보자구(무시) 자~ 오늘 A 진급 기념으로 회식! ,A씨는 (주기 싫은데) 내년에 성과금도 챙겨줄게!


 직원A : 아니 성과금 말고 사람을 구해주거나 연봉을 올려주세요...


 상사B : 아니 A씨는 왜이렇게 이기적인가? 남들은 A씨보다 나이가 더 많아도 진급 못하고 가만히 다니는데, A씨는 왜이렇게 욕심이 많아?

           너 혼자 연봉 올려주면 너랑 같이 일하는 형들도 다 올려줘야되 그건 형평성에도 안맞고 안되 그러다가 애들 다 나가면 니가 책임질거냐?

           (그러니까 너혼자 10인분 일은 다 하면서 열심히 하고 연봉은 올려받지 말고 남들하고 똑같이 받아)


 직원A : 아니 저 이 일 못하겠습니다. 딴사람 시키던가 일좀 나눠주세요

  

 사장 : 아니 이거 너말고 누가하나? 니가 여태껏 다 해왔잖아. 너말고 할사람 없으니까 니가해


직원A : 네. 여기 사직서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다. 

난 30대 아저씨고, 좋소 경력 나름 9년차에 나름 좋소러치곤 ㅆㅅㅌㅊ 연봉까지 찍어봤지만,

좋소의 연봉은 이런 구조다.

좋소 연봉 = 너가 원래 받아야 할 급여 + 이직 커리어 작살난 댓가(좋소에 한번 발 들이는 순간 이직 해도 좋소임) + 몸 망가지는 값(사무직이나 생산직이나 동일) + 

                상여 및 성과금 + 교통비 및 식대 등


실제로 본인이 작년까지 저런 패턴으로 2년 반 갈리다가 병생겨서 퇴사했고

지금은 소소하게 편의점 하나 굴리는 자영업으로 연명하고있다.


중붕이들 중에 아직 20대라면 늦지 않았다. 좋소 탈출해라. 발도 들이지 마.

차라리 집에서 놀아라. 요즘 지원금 잘나온다.

돈 필요하면 알바를 해라. 알바도 하기 그러면 뚝배기 깨질 각오 하고 부모님한테 손벌리고

취업준비해라.

부모님 손 벌리기 어려운 중붕이들은 차라리 일용직 노가다를 가라.

아니면 차라리 배를 타라.

좋소는 절대 가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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