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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22.108) 2023.03.27 01:16:13

조회 4307 추천 62 댓글 22

2달 전즘에 30대 히키코모리 생활 청산하고

첫출근하는데 걱정된다고 글 썼는데

새벽이라 많진 않았지만 응원해준 님들 덕분에

첫날에 사소한 실수는 있었지만 적응해서 회사 잘 다니고 있음.

다들 고마워요.

돈은 최저로 주지만 사무실 사람들은 다들 좋음.

퇴근시간도 거의 칼퇴로 하고.

주말근무 하면 주중에 하루 쉴수 있음.

업무상 실수도 여러번 했는데 한번도 혼난 적없음.

사무실 사람들보다 오히려 고객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편...ㅋㅋ

그래도 종종은 보람찰 때도 있고 뿌듯하기도 함.

근데 쥐꼬리지만 배도 채우고 등따뜻해지니까 딴생각도 나기 시작하더라.

욕심인거 알지만 여자도 만나보고 싶고 그럼.

히키시절엔 괜히 울적하고 불만만 많았는데 취업하고 나서는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한거 빼고는 훨씬 낫네.

사람은 일을 해야한다라는게 무슨 말인지 느끼고 있음

아직 2달 약간 안돼서 회사 분위기도 다 제대로 파악 못했을 수도 있지만...

님들 덕분에 첫발 잘뗀 것 같아서 생각난 김에 와서 글남기고 감

다들 정말 고맙고 하는 일 모두 건승하고 무운장구하길 바람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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