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하는말이 절대적인 건 아님

회사마다 다르고 부서마다 다르니까 엄청 다를 수 있음

여튼 중견 사무직 그만둔이유는...

내가 a팀이라고 쳐봐

그럼 b,c팀이랑 항상 연락을 하면서 업무를 봐야했음.

중견이다보니 밑에 하청회사도 있었는데

하청회사가 내 기준으로는 아무리 갑이라고한들, 하청이 못하면 내가 일을 못하는거기때문에 하청이 하는일도 내가 관리감독해야했었음.

하루에 전화 100통받을때도 있었고 평균적으로 50~80통 했던듯 여기에 카카오톡 단톡방도 꽤 많고

그리고 몸 써서 힘들어지는거랑

정신적으로 힘 써서 힘들어지는건 나는 후자가 더 힘들더라

전자는 그냥 잠만 자면 회복되거든?

후자는 잠을 자도 회복이 안됨.  그리고 휴식시간에도 계속 신경써야하다보니 사람이 좀 예민해짐.

업무에 관련된 자기계발은 끊임없이 해야하고.

자기계발은 사실 안해도 돼 

근데 안하면 그냥 그런 존재로 남다가 과장급까지는 어찌어찌 올라갔어도 나중에 회사에서 연봉때문에 써먹기 애매한 존재 라고 남을거같더라.

그리고 생산직에 대한 편견도 많이 깨짐

생산직에서 한 10년정도 근무했으면 아무도 못건드려..... 아무리 무식해도 10년동안 생산쪽만했으면 그쪽 공정에 대해서 엄청 빠삭함.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생산직 일도 안하려고하고 그나마 외국인빨로 버티는데 외국인들은 초장기근무가 어려워서 생산관리자로 써먹기도 어려워..

그니까 사무직하면서 본인이 대우받고, 잘될려면 본인이 담당한 업무뿐만아니라 이것저것 알아야하고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해야만함

근데 생산직은 지각,조퇴,결근 안하고 자기가 맡은 공정만 하면 대우받음 어차피 일하다보면 생산일 자체가 몸쓰는일이라서

몸쓰는일 하기 싫은 사람들, 혹은 생산직을 목돈모으려고 했던 사람들은 알아서 그만둠

사무직을 목돈모으려고 하는사람들은 없잖아

그리고 사무직은 무료잔업이 되게 심해.....

시간내에 못끝내면 무능한걸로 보는경우도 있고

부서에 5명이 있고 1명만 남아서 한 30분정도만 업무해서 끝나는 상황이면 무조건 막내가 전담..

생산직은 잔업수당은 다 챙겨주고..

만약에 직무가 본인 적성에 맞고 회사에서도 괜찮게 대해주고 잔업이아에 없거나 수당 다 챙겨주면 사무직이 더 나은거같던데

중소기업 절대다수는 이렇게 안하므로 생산직이 더 나을수도 있음

여튼 난 이번에 생산직으로 다시 돌아간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