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망조가 들었다. - 중소기업 갤러리

회사에 망조가 들었다.앱에서 작성

고멘네(114.201) 2023.04.28 01:00:49

조회 249 추천 1 댓글 3

내가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분명 이러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들어가는 입찰마다 계속 떨어지고

무사히 체결될 거라 생각했던 계약들이 파기 됐다.

그나마 믿고 있던 정부지원사업도 줄줄이 떨어졌고

몇년 간 문제없이 연을 이어가던 고객사들도 줄줄이 계약을 해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계속 적자가 이어졌다. 올 한해는 매월 적자가 예상된다.

약속했던 인센티브는 전면 백지화가 됐고 연봉은 동결됐다.

영업팀은 영업을 안나가고 개발팀은 개발을 안한다.

태업은 일상이 됐고 직원들은 회사를 욕한다. 회사는 직원을 탓한다.

창립 10주년이 넘은 직원수 60명, 연 매출 60억 짜리 기업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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