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막 깔끔하다 더러운거못본다 그런성격은 아님

근데 일하면서 평상시에 정리정돈하고 업무 마쳤을때 깔끔하게 되어있는 상태를 좋아하거든.......

보통 정수기 옆에 쓰레기통이 있잖아?

여기에 컵라면 용기랑 커피 컵 (플라스틱) 같은걸 걍 버리다보니까

2일이면 꽉차는 현상이 발생하더라고

근데 이게 컵라면이랑 플라스틱 컵 이랑 아구가 안맞아가지고 쓸데없이 커진거임;;

그래서 내가 그 옆에다가 흰색봉투 여러개 테이핑질해놓고

플라스틱 / 비닐 / 캔 이렇게 조금씩 넣어놓으니까 이렇게 다 버리더라

문제는. 이걸 치우고 다시 하는 사람이 없어.

나도 원래 하던 일이 있으니까 이것만 담당할 수 없지..

내가 신입이고 막내다보니까 어지간하면 내가 하긴 했었는데

내가 안 하면...

쓰레기 봉투가 넘쳐서 흘러있고 아니면 흰색봉투를 버린다음에 다시 붙여놓질 않아서

다시 정수기 옆 일반쓰레기통에 캔, 플라스틱 같은거 넣어놔가지고 금방 넘치고..

진짜 이해가 안갔음 이게 별거 아닌거같아보여도

공장 이였어가지고 부자재같은게 버릴게 많았거든 일반 사무실이면 버릴게 많진 않았겠지만...

점심마다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배달 시켜서 먹는데 그 플라스틱 컵을 그냥 버려버리니까;;

나는 플라스틱 컵을 모아다가 변기에 남은 커피물 버리고 플라스틱컵 겹치게해서 흰색봉투에 넣었고 그랬었거든....

여튼 그렇게 하다가 퇴사하게 됫엇는데

나중에 보니까 아침마다 청소+쓰레기버려주실 알바생 구인합니다. 라고 구인공고 올렷더라 당근마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