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10년차이나는 선배긴한데

어쩌다 기수가 꼬여서 내가 맡후임이야

근데 그 선배가 너무 압도적으로 잘해;;;

다들 유학파거나 스카이인데도 그 선배는 뭐랄까

딴 세상이랄까?

말하는 것도 너무 논리적이고

발음하나부터 자기관리

일실적은 너무 뛰어나서 적어도 내가 있던 몇년 동안 그 선배가 최우수가 아닌적이 없었어

심지어 직원이 수십만명이 되는 글로벌 회사인데

아마 한국에서 지사장님빼고 회장이랑 식사정도 한 사람이 그 사람이 최초일껄

멘사에

말발수려하고

일은 잘하고

발표도 미치도록 잘하고

사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기도 한데, 어제 발표를 하는데

모두가 턱이 빠져서 보고 있고....나도 저게 인간인가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

나도 처음엔 사람들이 복이라고 많이 배우라고 했고 나도 너무 좋았는데

점점...뭐랄까 격차만 느껴져

인간이 로봇을 따라가는것 같달까?

선배도 딱히 혼은 안내는데

나를 보면 답답해 하는 눈치는 있어

나도 나름 명문대에 내로라하는 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득하다....

이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