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가 망해가는게 아니라 일단 성장은 하는 걸로 보인다 쳤을때

2년은 조용히 따라왔고 연봉도 뭐 한 번 올려주긴 했는데 그럼에도 최저임금 위반이라고 생각함 내 업무량을 생각할때

별 다른 복지도 없고 심지어 점심값도 없다(이것만으로도 월급 -20만원이나 다름없다고 생각). 휴가도 정상적으로 갈 수가 없음. 내가 거래처 전화는 계속 다 받아야함(어디 멀리 해외여행은 가지말란 소리)

그래서 이제 불만이 존나 쌓였음 올해 말이면 3년 다니게 되는데

나는 그냥 종놈 취급인 것 같고 버는 건 사장이 다 챙기는 거 아닐까 그런 의심 밖에 안 듬

이 새끼는 연봉 한 번 올려준게 대단한 은혜라도 베푼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음

일이 편한 것도 아님. 주말에도 일 걱정에 편히 못 쉴 정도임. 특히 최근 열달이 그런 상황.

어느 정도 마감을 하고 다음 일을 하고 그래야하는데 존나 난잡하게 일 함. 룰과 절차라는 게 없다 그냥 막한다. 그와중에 시간도 안준다. 오늘 당장 진행인 경우 많음. 거래처들도 싫어함.

이런 방식 좀 고치자고 얘기하면 올해 들어서 거의 매달 1번씩 말다툼하고 있는데

니가 아는 게 뭐 있다고 그런 말하냐고 무시는 기본이고 모욕적인 말도 서슴치 않음

말다툼하면 너는 다른 회사에서도 이런 식의 태도를 보였냐는데

나야말로 어디서도 이런 대우를 받은 적이 없는데?

아니 시발 나는 군대고 알바고 전 직장들이고 어디에서도 나 짜르려고 한 적이 없는데?

군대에서는 말년에 간부가 계급 올려줄까? 이런 얘기도 했었고

알바도 기간 다 끝났는데도 며칠 더 나와달라 그랬었고

전 직장도 상황 정말 악화될때까지 나를 안 짤랐는데(결국 5, 10년 일한 대리, 과장들 하고 같이 정리해고. 그 회사는 창립 멤버 넷만 남음)

나는 어디서도 불성실한 적이 없었는데

당장 월급 올려달라는 소리도 아니고 업무방식 개선하자는 요구 밖에 안했는데

일에 집중 안되서 주절거렸는데 또 열받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