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관련 고민임.
여동생은 24살이고 원래 성격이 내성적이긴 한데 고등학교 때 학폭, 왕따로 지금까지 대인관계나 의사소통할 때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지 못함. 나이에 비해서 정신연령도 조금 낮다고 느껴지고 사고 싶은게 있으면 부모님한테 때쓰고 삐지고

같이 배달음식 시키면 다 먹고 같이 정리할 때도 제대로 못해서 답답할 때가 많음. 이미 닦아서 깨끗한 곳인데 그곳만 계속 슥슥 문지르고 더러운 곳 닦자하면 무시하고 깨끗한 곳만 계속 대충 슥슥 문지름.

애가 나중에 일을 제대로 할 수는 있을까 걱정이 됨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대학 안가고 방 안에서 컴퓨터하고 드라마,아이돌 보면서 생활하고 있음.

그래도 옛날보다는 괜찮아짐. 옛날에는 하루종일 방 안에서만 있었는데 그래도 최근에는 운동해보고 싶다고 헬스장도 등록하고 친척집 놀러가면서 산책도 간간히 함

흙수저라서 부모님 노후도 준비 안되어 있고 나이가 24살인만큼 이제 진로를 찾고 독립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 않은거 알지


최근 들어서 산책이나 운동도 하니까 급한 마음 가지고 재촉하면 안되겠지만

혼자 스스로 할 수 있게 내버려둬야되냐. 아니면 옆에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게 있을까.

솔직히 동생보면 조현병 음성증상하고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정신과병원에도 방문해봐야하는지 고민임. 사람들이 정신과병원에는 편견이 많다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