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에 a라는 회사명으로 일할 노가다 인력 모은다고 글 올려놈
정작 전화해보니 남자 안 뽑는다 입갤

하루 뒤 웬 여성 직원이 다른 번호로 남자도 뽑는다 카더라 해서 면접 보쉴? 해서 ㅇㅋ 하고 감


막상 가보니 면접장소의 간판이 전혀 다른 b라는 화사명이고
건물 내부 가보니 여성친화 뭐시기 기업 타이틀 3-4개 붙어 있음
면접장소 안에 남직원 하나 & 여직원 둘인데 여직원 둘다 성괴+한국말 어눌함+딱 봐도 한국 사람도 아님을 직감함. 글고 남직원도 결코 친절함이라곤 느낄 수 없었음

하다 못해 lg이노텍 같은 회사도 노가다 인력 뽑을 때 이런 인상은 못 받았음

결정적으로 이력서 만들려고 신분증 스캔 뜨게 달라하니까 존나 느낌 이상한 거임. 이력서라고 보여주는 종이 보는데 정상적인 이력서라면 사진은 증명사진에 나머지 사항에 따로따로 적을텐데 사진 란에 신분증을 그대로 붙여버리는 거임.

아니 개인정보 뭐 폰 번호나 생년월일 털리는 건 그렇다 쳐도(이건 그나마 피해 덜할 거 같은데) 신분증부터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이건 요새 대포통장 만들고 개지랄 하기 씹가능) 너무 찜찜해서
죄송합니다 면접 안 보겠습니다 하고 나옴
당연히 신분증은 내 손에 들고 멀리서 살짝 보여줬다가 여직원이 달라고 스캔 뜨기 위해 달라고 하길래 거기서 내뺌. 여기서 줬으면 줬댓을 거 같음. ㄹㅇ

너네들이 봤을 땐 어떻냐
제대하고 복학 전에 공장 노가다나 뛸려했는데
씨발 내 인생 털릴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서 바로 직감이 확 들어서 뛰쳐 나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