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9급 공무원이 그렇게 비웃음당할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인터넷을 보면 너도나도 9급을 다 까는것 같은데

그냥 남들이 까니까 자기도 깐다면 할말없다만

까더라도 현실은 좀 알고 깠으면 좋겠다.

예를들어 영어문제에서 9급 시험봐서 합격하려면

20문제 중에 19개는 맞춰야 합격 안정권이라고 말할 수 있다.

18개를 맞췄다면 조금 빠듯하다는 소리를 들을거고

17개를 맞췄다면 그 해의 합격은 힘들다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의 점수 커트라인 경향에 의하면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포함하여

평균 87점이나 90점은 맞아야 합격을 조금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라.

내가 9급을 너무 무시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의미 중 하나는,

9급이 돈을 적게 받는다고 해서

9급 시험도 만만할거라고 무시하지 말라는 의미다.

9급 시험은 굉장히 쉬운거라고 우습게 보며

9급 시험 그따위는 고졸도 몇달만 공부하면

다 붙는 시험이라고

(즉 9급 시험은 아무나 다 붙는 시험이니까

 그런 시험에 붙은 9급은 쓰레기라는 논리)

얘기하는 애들이 있는데,

일단 그 얘기부터 사실과는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지만,

설혹 그 얘기가 맞다 한들

내게 쉬운 시험이라면 그건 남들에게도 쉬운 법이다.

결국 시험 합격이 빡센건 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