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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꼽창 사수. 너희들도 참고 바람.

중갤러(119.194) 2024.01.07 23:11:45
조회 2420 추천 2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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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회사들 다니면서 느낀 건데 

진짜 존나 별 것도 아닌 것도 억지로 잘못으로 만들어서 의미부여해가지고

나는 유능하고 너는 무능하다. 프레임을

억지로 만들려고 혈안이던 미친놈이었음.



2. 그러면서 또 여자한테는 한없이 관대하고 하하호호 스윗한 전형적인 40대 스윗남 성향임.



3. 듣기론 집안 내조 정말 눈물나게 잘 하는 아내를 뒀다곤 하는데

막상 회식해서 노래방 가면 여자 부르자고 하던 미친놈.


아내랑 불화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여자의 역할을 잘 하는 아내를 

두고도 다른데 가서는 성적으로 불순한 짓 하고 다님.


생긴 것도 두꺼비처럼 생겼는데 그런 몰골에도 집안 내조 잘 하는 아내면 그래도 떳떳한 남편으로 좀 있어줘야 되는 거 아니냐?



4.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함. 좃소에 맞게 인성은 존나 더럽고 비열해도 

좃소에 어울리지 않는 요소가 딱 하나 있는데 유능하고 성과를 내서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적이 있음.


자기 말론 한때 하이닉스같은 대기업에서 오퍼 제안이 왔다고는 함.



5. 진짜 별 것 아닌 잘못. 물티슈를 실수로 안 버리고 깜빡했다거나 ppt에 오타가 있는 정도의 잘못. 당연히 혼나는 건 맞다고 생각하는데 또 구구 절절 10분 20분 넘게 의미부여해가면서 아주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경황이 없어서 체크 못한 걸 심지어 인성이랑도 연결지어서 가스라이팅하려고 함.


전형적으로 4050 스윗남들이 20대 상대로 일부러 너는 무능하다고 자신감 낮춰서 지배하려는 물밑작업이라 들었는데 그 패턴이 놀랍도록 비슷함.



6. 한 6개월간 버텼음. 같이 있던 여자 동기는 못 버티고 3개월도 안 돼서 떠남. 그 여자 동기도 나한테 회사 분위기가 너무 꼰대같아서 떠난다 함.


하지만 걔는 언제든 직장이야 때려칠 수 있고 다른 길이 많은 여자고 나는 돈을 벌어야만 되는 불쌍한 도태한남이라 진짜 이 악물고 억지로 버텼는데 그냥 하나도 나아지는게 없었음.



이 글 보는 신입들한테도 말하는데 회사에서 아무리 잘 해도 안 된다 싶으면 그냥 가차없이 나가는게 결과적으로 보면 시간낭비 제일 적게 하는 거임.


한국에서는 끈기를 갖고 버티는 거를 미덕이라고 세뇌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8090년대 이직을 죄악시여기던 그때 그 시절이나나 그런 거고 지금은 그냥 빨리 계속 이직해서 더 맞는 회사. 더 맞는 사수. 더 맞는 분위기의 회사를 찾아 떠나는게 서로에게 좋음.


난 그 회사 떠나면서 사수가 했던 그 불합리한 짓들에 대해서 인사팀에 다 보고하고 그냥 나왔음.




지금은 그때 회사보다 훨씬 눈물나게 좋은 분들이 있는 회사로 이직해서 잘 생활하는 중.


지금 생각해보면 오직 그 사수의 100% 잘못으로 인해 내가 나온 건 아니라고 느낌.


자기 후임의 잘못을 어떻게든 이 악물고 부풀려서 사람 이상하게 만들어서 가스라이팅하는 그 사수의 잘못 80%


저딴 사수를 만난 내 잘못. 저런 사수에게 트집잡힐 일을 만들질 말았어야했는데 내가 사람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잘못. 여자 동기가 나한테도 나오라고 설득했을 때 설득되지 않은 잘못. 그리고 자칭 대기업에서 오퍼가 왔다는 그 사수의 눈에 들만큼 유능하지 못한 내 잘못 20%가 매우 크다 느낌.



지금은 이직한 회사에서 전 회사보다 연봉 1천만원 이상은 더 받는 느낌. 복지도 좋고 지원해주는 것도 많고 사람들이 신입의 실수에 대해 정말 눈물나게 관대한 고마운 직장에 다니고 있음. 너네들도 진짜 한 회사에서 이 악물고 버티지 말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이직준비해서 더 맞는 회사로 떠나는게 기존 회사에게도 도움되고 너에게도 도움된단 걸 꼭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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