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병신 인 것 같다


일도 못하고 뭐 알려줘도 이해도 못 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욕 한 마디 하지 않는 부분에서 진짜 미안함만 느껴지고

출근한지 6일 정도 됐다.

6일밖에 안 됐으면서 뭔 못 하는 타령이냐 물을 수도 있지만 6일 동안 일 배우면서 제대로 된 거 하나 못 하는 새끼라 날짜가 무의미하다
목표가 생겨서 돈이 필요해 공장으로 바로 뛰어들었는데

진짜 같은 일 반복인 공장에서 마저 일 똑바로 못 하는 꼬라지와 한 번 실수한걸 여러번 계속해서 기억도 못하고 계속 깨지는 멘탈

하다하다 나랑 같이 일하는 형마저 날 이제 그냥 애새끼 취급하면서 다 포기한 듯 뭐 시키기도 싫어한다

마지막으로 병원가서 검사 한 번 받아보고 우울증 같은거면 치료라도 해보고 다시 도전 해보겠지만  ADHD나 경계선 지능 나오면 그냥 목표고 뭐고 포기하고 인생 접을란다..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그만 보고싶고 그 사람들이 보내는 벌레보는 듯한 시선도 그만 느끼고싶다

일하다 쉬는 시간에 현타와서 글 써봤음..

난 그냥 ㅈ소고 뭐고 평범하게 사회생활 무난하게 이어나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