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자임.

세상에 존못 존잘 이런 사람도 많다시피, 여자중에도 존예 이런사람들이 있거든.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만난 여러 사람들 중에서, 살면서 진심 제일 이쁘게 생긴애 한명이 있었음.. 

다들 자기 여친이 제일 이쁘니 뭐니 이런 헛소리는 하겠지만 솔직히 니들 여친이랑 옆에 카리나나 장원영이 서있으면 누가 더 이쁘다 할거냐? 눈치만 안 보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하지 않겠냐?

내가 언급하고 싶은 그 진심 제일 이쁘게 생겼다는 저 사람은 아이돌 1군 센터에 세워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여자가 있었음. 내가 카리나를 존나 이쁘다고 인정하는 편이지만 걔랑 거의 비벼볼법할정도로 이쁘게 생김...

이 애를 3년전에 처음 봄. 2021년.

당시엔 목적성을 띄고 만난건 아니었지만, 우연히 만난 모임이었는데 너무 예뻐서 말하는 법을 잊어버릴정도였음. 

딱히 관계진전같은걸 얘기하려는건 아님. 이 여자는 처음 만났을때 20살이었음... 개 애기였음... 

공부도 잘했음. 인서울권이었음.. 물론 우리 모임 자체가 좀 학력이 높긴 했지만서도 울 모임의 서울대 여자는 간혹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게 생겼었단말야.

암튼 그정도로 개쩔었다는걸 묘사하고 싶었음. 뭐 그건 됬고...

처음에는 모임의 특성상 대화도 하고 이렇게 할 일이 많았었는데, 어느순간 저 여자가 잠적해버림. 

어느 훈남새끼가 꼬셨나 싶기도 했었는데 어차피 모임에서 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서 자연스레 잊혀짐.

1년전, 2023년. 존나 오랜만에 그 여자의 카톡프사가 바뀜. 

초음파 사진이었음... 자기 배속의 애기였나봄.

충격이 컸는데 딱히 연락할 명분은 없었음. 내 계산대로면 그 여자는 그해 딱 22살임. 인서울권 다니는 미래 창창한 여대생이 갑자기 임신? 싶었음.

올해 프사가 몇번 바뀜. 애기 사진으로도 바꼈고, 애기 안고 찍은 사진도 있고... 

내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인스타도 한번 들어가봄. 

남편은 그 여자보다 10살 더 많은놈임. 얼굴도 봤는데 존잘도 아니고 그냥 흔남같아보임. 

돈이 존나 많나? 이 생각도 처음엔 했었는데 보통 인서울 대학생 여자가 갑부남 만나서 인생펴려고 벌써 결혼 계획하나 싶기는 한데... 

행실만 보면 절대 저런 사람이 취향일린 없었거든. 어떻게 저 둘이 이어졌는지 모르겠다.

연예인으로 좀 비유하자면, 카리나랑 개콘의 김준현 같은 애가 사겨서 임신했다 정도로 보임. 

보통은 결혼 사진같은것도 올리고 그러잖아? 결혼식 사진은 전혀 없고 임신사진부터 올라옴. 

남자가 여자 꼬시고 싶어서 임신공격 했나 싶기도...?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