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명절때마다 꼬박꼬박 시골 찾아가고 군대 있을때도 휴가내서 최대한 명절에 나와서 참석했음 전역하고 나서도 그랬고.

사촌동생 둘 있는데 남자 한명은 군대 가기 전엔 무슨 시험 준비한다 안오고
군대 가서는 공군이라 개 널널하게 외출 휴가 나왔는데 한번도 명절 참석 안함. 그리고 나서 전역하고 또 뭐 공부한다, 한번은 유럽여행 간다면서 안옴 얼굴을 한 6년 못봄.

난 시골 가면 밭일도 돕고 고기구워먹으면 고기불판도 낑낑거리면서 닦았음

그리고나서 3년쯤 전부터 자기 취직하니까 그때부터 얼굴 비추러 나오더라

난 안열심히살아서 월200 개 좆소 다니는중임 그놈은 상위권 대학이라 뭐 괜찮은 회사 갔더라

근데 난 아버지가 이렇게 나 끌고 다니면 뭐 최소한 뭐 있을줄 알았음.

근데 나 좆소 취직하고(취직 전에도 다른데 계약직 일함) 설날에 갔는데 친척들이 나 취직한 사실 모르더라고?

정작 몇년만에 온 그 사촌동생이랑

월천 버는 우리형은 요새 근무지가 어디로 바뀌었는지도 다 알더라

그니까 아버지는 내가 일하는것도 친척들한테 말 안한거야

너무 불쾌해서 부모님한테 하소연 좀 했더니 왜 남하고 너를 비교하냐 너는 너인데 이러더라.

그래서 오늘 설날에 가서는 어른들 뭐라하든 다 쌩까고 누워서 디시질만 하다 왔다

돌아오니 마음이 편친 않네 내가 뭘 어떻게 해야했냐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