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일함.

학원 업무중에서 제일 빡센것중 하나가 차량업무임.

이번에 학생들 받는데 원장이 자기가 다 해결한다고 정원 넘쳐도 받으라 함.

그래서 정원 신경 안쓰고 다 넣어서 보고했는데 딴소리 하고 앉았음.

차량이 15인승인데 앞자리엔 학생 못태우고 안전선생도 뒷좌석에 태워야 하니 실질적으로 학원차에 최대 인원은 11명임.

근데 왜 15인승차에 11명 태우냐고 더 태우라는 개소리 시전.

15인승차량은 운전자 포함 15명입니다.. 라고 말하니 아! 하더라.

문제는 그 노선대로 가면 구라 안까고 카메라 있는 곳 빼고 열나게 밟아야 함.

원장은 자기가 거기 가봤다고 충분하다고 하는데, 학원차 다니는 아파트 구역은 그렇게 몰았다가 학원 전화 터져버림.

승용차야 30구간에서 카메라 빼고 50 정도 발고 다니는 애들 많다지만

학원차는 그렇게 몰면 지역 맘카페에서 위험하다고 소문나버림.

그렇게 맘대로 계획표 짜서 주는데.. 난 이거 차량쪽에 못넘긴다 했고 원장더러 하라고 했음.

그렇게 원장이 차량쪽에 주면서 이렇게 못하면 그만두는게 맞다는 식으로 말했고

진짜로 개강 1주일 앞두고 차량 절반이 그만둔다고 금요일에 연락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