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고 솔직히 연봉쌔고 자격증쳐주고 해서 1년만 채우자 싶은 마음으로 회사 다니고 있음

회사는 일용과 정직 이렇게 두개로 구분 되어있고 사업확장겸해서 정식 기사가 필요해서 날 선임한 게 큼

하지만 하는 일은 기술일이 아니라 기능일에 가까움

회사가 돈은 말 그대로 엄청 쎄게 줌 이제 8개월차인데 연봉이 4500정도니까...

대신 몸 다칠 일도 많고 좀 그런곳임...

대충 내 스펙은 전기쌍기사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 토익 835점 컴활2급 운전 무면허 한국사 1급 실용글쓰기 1급 토스 ih

이럼... 즉 한전 준비하다가 망한케이스임... 그래서 돈이나 모아서 대기업이나 노려보자 싶어서 공부할 비용만 모아보려고 들어간 회사이고

다들 성격좋지만 역시 그중에서도 쓰래기는 있기마련이잖아.

일용성격이나 직급도 나랑 비교도 안되게 높고 거의 공사를 전담해서 하시는 윗 분이 계셔

들어보면 과거가 화려하지만 인간적으로 사람이 책임감이 최고더라구 사람이 진국같더라구 아버지 뻘보다 연세가 많은 분이지만

항상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어. 아버지 뻘보다 연세가 많으신데 아직까지 근육도 탄탄하시고 몸관리도 잘하시고 일할때는 진짜 성격 지랄맞은데

단 둘이 있을때 다정하시고 그러신 분이야

근데 왜 쓰래기라고 칭했냐...

시발 도박쟁이 인거야

내가 솔직히 집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편이야. 그래서 따로 적금?그런거를 안해...어머니가 앞으로 집한체 해주실 능력은 되시거든...

나는 일끝나면 사람들이랑 술 한자하는 걸 좋아해

근데 내가 여자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차가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엄청 여유로워 심지어 자격증 선임이다 뭐다 나이에 비해 진짜 풍요로운 건 맞지

솔직히 돈을 해프게 쓰긴 해

하루는 그 미친놈이 도박장가서 500을 잃었다는 거야 앞뒤 말 다 자르고 말해서 나는 눈치도 없는 편이고... 처음에는 사고나서 500잃었다고 하는 줄 알았네...

얼마나 급하시면 내가 막내인데(만으로 23살임) 나한태까지 돈을 꾸실까해서 나도 손발이 벌벌벌 떨리고 그래서 바로 입금해드렸지.

그리고 금방 갚는다길래 어련히 주시겠거니 했어.

근데 나 말고 그냥 우리회사 식구들한테 다 돌린거야 전화를... ㅋㅋ

그래서 내가 그 분들이랑 비밀이야기를 했지. 실은 전무이사님 귀에 절대 들어가지 말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했거든...

아! 그 전화 아마도 너무 급하셔서 하신걸거다 급한대로 돈 빌려달라고 하신 이야기이시니까 여유되면 도와달라...

그리고 이야기를 깊게 하는데 이게 사고나서 돈 잃었다는 게 아니라 ㅅㅂ 도박장가서 돈 펐다는 소리인거임

솔직히 나랑 일하는 동료가 어린축에서 나보다 두살많은 형이랑 네살말은 형이랑 아홉살 많은 형이 있음

진짜 나보고 너는 생각없이 살아서 좋겠다. 딱봐도 도박장가서 돈 펐구만 너는 예전에 일 그만둔 xx님 이야기도 못들어봤냐 끝까지 못받았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거임

헐...그래서 나는 돈 포기해야겠다. 뭐 이걸루 사람 본성 알았으면 됐지 싸게 배운거야 그냥 그러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측은해 보였나봐 아홉살 많은 형이랑 네살많은 형이랑 둘이서 가서 다 말해버린거야

당연히 난리가 났겠지 후... 전무이사님은 나한태 와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일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지...

그리고 몇일이 지난 오늘까지 거진 냉담하셔 솔직히 나한태 빽빽 소리는 지르셔도 나는 그게 그거 나름대로 좋았거든...

이젠 쌩~~해...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아 퇴사 졸라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