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30대후반 내 나이에서 딱 중간이야
평범한 놈이지

수능4등급 받고
지잡대 들어가서

좆소기업 취업해서
쭉 다니는중

재테크는 그냥 월급 받기 전날
남은돈 미국지수추종 s&p500에 남은돈 넣었고
이렇게 한지 10년이 넘었더니
4억정도 있네

결론은
지잡대 좆소기업 미국주식에4억
이게 30대후반 나의 전부


30대후반되니 확실히 외모도 노화 되는게 보임
여자친구 있긴한데 여자친구 나이도 30대초반이고
딱히 결혼 생각은 없음

내가 결혼 생각 없는 이유는
이유는 연애하면서도 질려서 헤어지는데
결혼해서 수십년을 사는게 가능한가 라는 단순한 이유

내가 우울한건
이렇게 얼굴이 늙어가니
이제 20대는 못만나고
30대 여자 만나야되고
10년 지나면 40대여자 만나야겠지
이런 생각하면 우울함

앞으로 얼굴도 급속히 무너지겠지 생각해도 우울하고


부모님한테도 죄송한게
부모님은 나와는 달리 열심히 사셨어
그래서 은퇴하시면서
거주 아파트 포함 모든 재산 다 팔고 합쳐서
서울에 꼬마건물 사셨지

입지 그냥그런 건물인데도
서울에 있는 건물이라 그런지 30억대정도야 시세
부모님은 30억대건물주 이루시고
이건물 맨윗층에 살면서
나머지층에서 월세 받으시는데

하나밖에 없는 자식은
30대후반되도록 아직도 독립 안하고
부모님과 살면서
지잡대나와 좆소기업 다니니
부모님께 불효하는거같다

부모님 나이에는
노후 되는지와 자식 어떤지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부모님이야 30억대건물주니 노후는 당연 되시는데
하나밖에 없는 자식놈이 지잡대 출신 좆소기업 다니니 참

그냥 이런저런 생각들면서 우울하다 인생이

그리고 앞으로 나이먹을수록 더 우울할거같아서
앞으로 이런저런 취미 생활 해보려고

난 딱히 취미 없고
여유시간에 이렇게 폰질이나 하며 살았는데
이제 이런저런 취미 생활해야지

더 늙어서 얼굴 무너지고 이런데
즐길거리도 없으면 우울증 걸릴거같아서
지금이라도 취미생활 이거저거 해보면 좋아하는것들 만들려고

일단 테니스부터 시작해볼까 생각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