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 할라는게 아니라

난 9급충인데 처음에 7급 공부했음

아무래도 사촌형, 삼촌도 다 7급출신이라 당연 나도 7급으로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16년에 시험 낙방하고 병신같은데 진짜로 자살할까도 고민했음

적성도 안맞아서 애초에 대학교 학점도 곱창내고 헬스만 처하고 운동만했는데

떨어지니까 그냥 아 인생 좆망했네 자살해야지 했는데

그때 동네 헬스장에서 카운터보면서 보조트레이너 하라해서 하다가 

운좋게 9급 합격해서 7년지났는데

그냥저냥 사람사는거처럼 사는듯 올해 7급도 달았고

저때 9급붙고도 사실 공부 더할까 고민했는데 사촌형만나서 밥먹으면서 하는말이

어짜피 7급되도 똑같아 니인생 달라지는거 하나도없음 그런데

요즘들어 좀 느낀다

7급출신들을 비하할 맘 하나도없는데 걔들도 어짜피 다 출근하고 월급받아먹고

얘들보다 더 잘나고 돈잘버는 전문직 친구있는데 걔도 아침에 출근하고 시발시발하면서 주말에도 한번씩 나가는거보면

직장인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인듯

물론 내가 취미가 헬스나 처하고 유사 히키코모리라 그럴수도있는데

화려하게 사는거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별차이 없는거같음

사람 마음먹기 다른건가 내가 이리 생각해서 그런걸수도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