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전이라는게 업계인지 개인인지 모르겠는데

업계로 보면 적어도 한국에선 크게 가망 없음. 물론 망한다는건 아님. 적어도 조달 기간 때문이라도 마찌꼬바는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진짜 앵간하면 안 망함.

하지만 막가공이던 정밀 가공이던 독일과 일본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고 더구나 사용 중인 가공 툴 업데이트 해놓고 모델링만 집어넣으면 CAM이 알아서 나오는 수준까지 무인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사람이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님.

개인으로 보면 아직 한국 내에서 5축 가공이나 무인 가공과 같은 기술의 도입이 빠르지 않은 편 이기 때문에 충분히 비전이 있음. 물론 CAM 받아다가 가공기나 돌리는 버튼맨은 예외임. 적어도 CAM 작업은 할 수 있어야 함.

2. 사무직 별거 없음. 오피스 능력이 중요하긴 한데 끽 해봐야 해봐야 엑셀 SEARCH, INDEX, MATCH, LOOKUP, IF문 정도만 잘 알면되고 RAW DATA 가공과 같은 경우 최소한의 데이터 베이스 관리 지식만 있으면 됨 (1CELL 1DATA 등)

애초에 구매부면 자재 출도-발주 현황이나 단가 현황과 같은 문서 자료 관리가 많을거고 업체 컨텍이나 조달 일정 조율이 주 업무 일텐데 대충 현장에서 보거나 일부 해봤던 것들이라 크게 어려울 건 없음

문제는 상당 수의 제조업 좆소의 경우 구매가 자재 업무까지 겸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솔직히 잘 모르겠다. 보통 자재 업무까지 겸하면 헬파티 시작임 ㅋㅋㅋ 현장에선 자재 언제들어오냐, 왜 이게 들어왔냐, 이거 불량이다 (품질이 수검까지 전담하는 경우 이쪽은 신경 X), 수량 왜 이렇게 들어왔냐 등등...

사장이던 임원이던 대충 발주 때리고 자재 들어오면 대강 품목, 수량 확인하고 현장 던져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현장은 그게 아니란거 너도 알지 않음? 근데 앞서 말한 저 좆같은 발상 때문에 사람은 또 존나 안넣어줌 ㅋㅋㅋ 거기다 만약 분기별 재고조사나 연말 세무, 회계 조사까지 빡빡하게 한다? ㅋㅋㅋㅋㅋ

구매부에서 대부분 야근이 있다는 걸 봐선 자재 쪽 업무도 겸하거나 아예 RnR이 잡혀있는 것 같은게 갠적으로 추천하진 않음

3. 가공업체치고 칼퇴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걸 보아선 괜찮은 편에 속하는 것 같은데 걍 거기서 9급 순경 노리고 공부하는게 나을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