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은 부장 과장 대리 사원(나) 이렇게 총 4명임. 입사한지는 1년 조금 넘었고, 업종은 it임. 부장이랑 나는 초중고 동문이고 현재 같은 동네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는 중임.작년 1월에 부장 권유로 입사하게 되었음. 회사 위치도 집에서 도보 10분거리고, 급여도 잘 챙겨줘서 고대로 그냥 입사해버렸음. 

근데 과장이랑 대리가 ㄹㅇ 어떻게 대학가고 회사 입사 했는지 의심이 들정도로 ㅍ급임. 대충 얘기들어보니깐 그 둘이 회사 최대주주 친구 자식들이라고 하는데 ㄹㅇ 요즘 퇴사 마려워서 사람인이랑 잡코리아 들락나락 하는 횟수가 엄청 많아졌음...

서론은 대충 이렇고 얼마 전 둘이 고객사 방문을 했는데 똥을 ㅈㄴ 시원하게 싸놓고 왔다는거임. 그날 저녁에 거기 사장이 우리 부서 영업대표랑 부서장한테 뭐라고 얘기를 한 모양이었음. 그러고 다음날 우리팀 부장은 사장실로 끌려가서 팀원 관리 잘하라고 1시간 정도 꼬사리 먹고 점심 먹으면서 그 애들한테 뭐라고 한 모양이야.

여기까지만보면 여느 회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둘이 직장내 괴롭힘으로 사내 신문고(?) 같은곳에 부장을 찔러넣은거임.... ㅅㅂㅋㅋㅋㅋㅋ

부장이 나이는 어리긴해도 벤더사 출신이고 능력도 좋아서 어디 내놔도 꿇릴 양반은 아닌데 어제 나랑 같이 술마시면서 같이 퇴사하자고 펑펑 울더라.. 시발

하...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