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직장이 좆소이긴해도 체계는 잡혀있고 월급도 안밀리고 보너스도 가뭄에 콩나듯이 있고해서 만족스러운데다가

전직장 짤릴때 니가 클라이언트들한테서 클레임이 제일 많이 들어온다고 핑계대면서 회사 돈없으니까 한명씩 내보낸거라서 별로 좋지는 않았음

나가기전에 반년은 월급이 10일정도씩 계속 밀리고 대표랑 저녁먹다가 이거 왜자꾸 밀리고 지랄이냐고 그러면 원청에서 돈안줘서 그런다 나는 책임이 없다 이지랄하면서 회피하기일쑤라서 나도 애니 작업하면서 관리자로서 외주들한테 독촉받는게 지긋지긋해서 서로 그냥 아쉬울거없이 나감...

짤리고 나서가 구질구질한게 한달쯤있다가 대표한테서 돌아올래?더 잘할수있지??해서 나는 거기 직장사람들한테 자금사정이 더 안좋아졌다는걸 들은게 있어서

돈 갖고 움직이는게 관리자인데 더 나빠진 사정에 관리자도 더 못했으면 못했지 더 잘할수는 없다 알아서 하시고 나한테 연락하지마라 이럼..

거기 대표가 10년쯤 외주애니 해주면서 굴러먹다가 엄마돈받아서 회사차린사람인데 천진난만하게 경영한다....그렇다고 마냥 불쌍하게 보기에는 내부직원이나 외주작업자들한테 돈을 너무 가성비로 후려치고 2달~반년까지 밀리기도 일쑤라서 불쌍하지도않음..

오늘 거기 실장이 자꾸 저녁먹자고 보잰다.

거기 수법이 뻔하거든...대표가 실장님 옆구리 찔러서 저희 남아있는 인력으로 힘들고 새로 코흘리개들 데려와도 자꾸 일년도 안되서 나가는데 퇴사자들 좀 연락해주세요~~이런단말야..회사가 바로 옆이라서 서로 얼굴마주치면 민망할거같아서 대뜸 거절하지는않고 오늘 저녁에 보면 단도리칠려고...회사에서 좋게 나간 퇴사자 한명도 없는데 뻔뻔하게 연락해서 구질구질하게 굴지말라고...내가 거기회사 400만원 퇴직금 안주고 반년째 이말저말하면서 미루길래 바로 노동부에 찌른거 아는지는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