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이고, 알루미늄 주조 업체 생산관리 1년차임

오늘도 평소처럼 제품 균열 떼우면서 걸레로 닦고있는데 지나가던 사장이 보더니 걸레 버리기 아깝다며 빨아쓰라고함 ㅅㅂ

금속 관련 약품 써본 애들은 알거다. 빨아서 못쓰는거.. 

그렇지만 나도 눈치는 있어서 대충 사수 한번 쳐다보고 걸레 한줌 집어서 화장실로 옴. 사장 갈때까지 빠는척이나 하려고.

사장새끼 이런 꼬장이 한두번이 아니라 익숙해지긴 했어도 여전히 좆같은건 마찬가지라 

씨발씨발 찬물에 걸레 치대고 있는데 이병신(35세/안경멸치/베트남국결함) 새끼가 화장실에 들어옴.

품질관리팀 대리인 이병신새끼는 내가 입사할때부터 나 싫어한새끼인데, 버니어 캘리퍼스 빌려가서 늦게준게 그렇게 아니꼬왔나봄

그후로 지나가면서 '박중붕씨 더 쎄게 두드려야 펴지지 그게 뭐야ㅎㅎ', '인사 똑바로 해야지 벌써 그럼 어떡해~'

이딴식으로 아무도없을때 한마디씩 성질 긁고 가는 찐따스타일임

때마침 이병신이 화장실 들어올때 내가 비염때문에 재채기하면서 콧물이 좀 나왔음

걸레빠는 손으로 코 닦기도 뭐하니 대충 손등으로 가리면서 인사하는데 이새끼가 '코좀 풀고다니지 으휴..' 이지랄

비염 있는 애들은 알겠지만 코 푼다고 콧물 안멈춘다. 살면서 제일 서러운게 '코 왜 안푸냐' 이딴소리 듣는거임

이병신은 소변기에 오줌 갈기고 있고 나는 코 닦다가 저 지랄에 브레이크 풀림. 다가가서 이병신 귀에다 대고

'야!!!!!!!!' 샤우팅 지름. 근데 이병신새끼가 놀랐는지 그대로 몸돌려서 나 쳐다보며 내 오른다리에 오줌 직사함 씨발ㅋㅋ

난 바지 내려다보고 있고, 이병신은 그상황에 옆 소변기로 오줌 맞추러 가고있고 ㅅㅂ

난데없는 붓카게에 살짝 당황하긴 했는데 한번 질렀으니 걍 끝장내기로 하고 계속 얼굴 들이밀며 못했던말 다 질렀음

'사람 싫어하면 이유를 말을해 개새끼야', '나이쳐먹고 그러면 좋냐 낙지새끼야' 등등..

병신새끼 아직 오줌나오는중이라 경황이 없는건지 딱히 받아치진 못하더랔ㅋㅋ

경리한테 이병신때문에 일 못하겠다, 퇴사처리해달라 하고 사수 얼굴도 안보고 원룸방 왔다. 

차 운전하면서 오는데 이병신 씹새끼 전날 뭘 쳐먹었는지 오줌냄새 오지게 나더라 개새끼

살면서 나도 내바지에 오줌싼적은 한번도 없는데ㅅㅂ

밖에선 사수 전화인지 핸드폰 울리고 있고, 나는 원룸방 화장실에서 남의 오줌 묻은 내 바지 빨고있고ㅅㅂ

어이없고 시원하고 서러워서 웃다가 울다가 하고있다ㅋㅋ

사장이랑 저 병신새끼만 빼면 다른사람들은 다 착해서 좋았는데

이병신새끼는 평판 나락갔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