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근무라 내일 출근인데 사직서 던질 생각에 신난다.

부서에 사람 4명 있는데 부장외 3인 인데 부장과 바로 그 아래 직원이 일을 안함.

부장은 출근해서 밥먹고 컴퓨터로 영화보고 쳐자면서 손가락하나도 까딱안하고 바로 아래직원도 같은 상황

부장과 그 아래 직원은 없으면 서로 일 안한다고 욕하기 바쁨

대부분의 일을 나와 내 선임이 거의 처리함.

업체 사람들이 간간히 방문하면 도대체 여기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기하다고 말함.

원래 총원이 6명인데 부장새퀴가 안뽑음. 이력서 들어와도 쳐다보지도 않다가 3~4주쯤 지나면 면접보러 오라고 전화해 보라 하는데 

그때까지 구직자 기다리고 있겠음???이런식으로 3년을 사람을 안뽑음.덕분에 스케줄근무에 일은 일대로 하다보니 건강도 안좋아짐

나는 4년정도 일했고 내 선임은 10년이상 나머지 2명이 20년이상 일한 개 고인물들임.

위에 임원진들도 부서 꼬라지가 어떤지 알고 있지만 자기들이랑 직접 일하는게 아닌지라 별 신경안씀.진짜 개빡치는 상황

내 선임도 힘들고 나도 힘든 상황에서 선임이 다른곳 이직을 알아보고 있었고 나는 선임이 이직하는 순간 나도 그만둔다고 말해둔 상태에서

선임이 며칠전 이직결정나고 그동안 나는 휴무라 내일 출근하자마자 사직서로 폭탄을 던질 예정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했는데 내일 부장표정 볼 생각에 기분이 좋다.

20년 이상을 일도 제대로 안하고 하는건 밥먹고 영화보다 자다가 하루종일 트름 꺽꺽에 여름에는 에어컨 틀어놓고 사무실문 쳐 열어놓는등

온갖 싫어하는 짓을 다 하면서 편하게 월급 받아먹었으니 이제 일좀 해 보면 정신이 들겠지

선임이 팀장급으로 가는지라 나중에 자기 있는데에 자리나면 올거냐고 물어보는데 지역이 멀어서 우선 고민은 해보겠다 한 상황 

퇴직하면 우선 푹 쉬고 움직여볼 생각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