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들 내가 대충 요기 분위기를 보니까 매운맛인거 같아, 맘에 들어. .그래서 질문해

근데 있잖아, 내가 외항사 취직한지 3주 밖에 안됐거든? 근데 일이 너무 어렵고 안 맞는거 같아 ㅠㅠ

그래서 퇴사를 할려고 생각중인데...이게 내가 약한건지 아니면 적성에 안맞는건지 판단을 못하겠어

내가 그만두려는 이유들인데, 내가 이상한건지 형들 생각좀 듣고 싶어

1. 인수인계가 전혀 안된다

-직원이 없고 외항사 자체가 경력직만 선호하는데, 나 같은 항공업계 1도 모르는 사람은 드물고 채용 된 적이 처음이라 함.

진짜 다 엄청 바쁘고 알려줘도 진짜 딱 한 번 불러서 이건 이렇게 하는 거예요. 항공코드 나열하면서 하는데 난 그게 뭔소린지 몰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알아내서 터득해야 하는데 뭘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는 나에게 업무는 너무 어려움.

선배가 적극성을 좀 보여달라 하는데.. 아니 뭘 알아야..

2. 군대보다 더 군대 같은 문화

- 모든 회사가 다 그러겠지만 앞존법 해야 하는 회사는 적어도 처음이야..

다나까는 기본이고 부장이 왕이야. 무조건 수긍하고 들어야 해

3. 휴식시간 불명확 $ 같이 먹기

- 점심시간이 있긴 있는데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그냥 밥 먹으러 가요 하면 같이 밥 먹고 담배피고 와서 양치하면 바로 자연스럽게 업무해

대강 이 모든 걸 하면 30분정도 걸리는 거 같아. 그리고 꼭 같이 먹드라구..

4. 워라벨 불가

오후 근무 1시~10시

오전 04시 30분 ~ 12시

스케쥴근무인데, 오후근무는 아침에 자고 집에 돌아오면 자고

오전 근무는 밤에 일찍 자야하고 갔다오면 바로 뻗어 ㅋㅋㅋ

이 모든 것들은 과장 1도 없는 사실이야, 몸이 힘든건 괜찮고 다닐 수 있는데

업무가 어려워서 힘든데...항공사다 보니 실수하면 상황도 커지고..

지금 수습이기도 하고 빨리 말씀드리는게 도리인거 같아서 고민중인데

암튼 형들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