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인데 사수한테 쳐맞아서 바로 근무중 뛰쳐나와서 집에왔거든?? 그리고 난생 처음당한 일이라 바로 디시 및 각종 커뮤에 전문가들한테 조언 받아서 아침에 바로 병원부터 감.

글고 치료받고 진단서 때달라고 했는데 의사가 어디서 다쳤냐고 물어보길래 회사에서 쳐맞았다고 하면 쪽팔려서 "술 먹고 길다가 넘어졌다고" 했더니 어케 알았는지 구라까지말라고 진단서 구라로 띠는거 아니라고 존나 혼나서 바로 회사에서 쳐맞았다고 이실직고함. 옆에 간호사도 있었는데 존나 쪽팔리더라;

그래서 상해진단 2주띠고, 병원에서 찜질까지 받고 가래서 총 25만원 정도 나왓는데 ㅋㅋ 그길로 바로 사수년한테 문자로 진단서 스샷보내고 내일중으로 "상해진단서 첨부해서 신고하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그날부터 전화 20통넘게 존나 오더라. 물론 안받음

글고 다음날 아침 바로 관할 경찰서 가는데 존나 괜히 떨리더라 무섭고. 근데 용기내서 형사과??에 들어갔더니 ㅅㅂ 인상 ㅈ되는 형사들이 일제히 쳐다보면서 왜 왔냐고 물어보길래 진단서 주면서 회사에서 맞아서 신고하러 왔다고 함.

그랬더니 경찰이 고참년한테 바로 전화때려서 합의 하라고 해주더라 ㅋㅋ 안하면 접수할수밖에 없다고. 그래서 집 가서 걍 있는데 고참년이 합의 보자고 연락와서 바로 120만원 내놓으라고 했다.ㅋㅋ

그리고 합의서 주라고 만나자고 하길래 또 때릴까봐 죠까라고 했더니 경찰서에서 보잔다. 그래서 그것도 싫다고 하고 회사 경비실에 맡길테니 찾아가라고 함.ㅋㅋ

담날 아침에 회사 경비실에 부탁해서 맞기고 고참년 만날까봐 뒤도 안돌아보고 버스정류장까지 조낸 뛰어서 집왔다.ㅋㅋ 합의금은 달달하게 씀.

근데 무단 퇴근?으로 큰일날줄 알았는데 회사에서도 그냥 좋게 퇴사시켜주고 나와서 그동안 수고했다고 인사까지 해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