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 30분에 면접봄.

일단 본인 2년따리 해외영업 중고신입이고 직전연봉은 3450만원임.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들은 연매출 200억도 안되는 개좆소기업이였음.

수요일날 그니깐 3일전? 예비군받으러 갔다가 전화왔길래 

잉 누구세요? 라고하니깐 내가 지원했던 6000억 규모 중견기업 해외영업포지션 면접전화였음

뭐 담당자가 해외출장중이라 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진행한다하면서 어제 그니깐 금요일날 면접 진행한다길래 ㅇㅋ 함.

금요일날 면접 진행 1시간전까지 회사에서 아무연락도없길래

화상면접 링크 안주면 면접안본다는 마인드로 있었어서 그때까지 안씻고 롤하고있었음

오후 2시 40분에 갑자기 문자오고선 3시까지 링크 입장 부탁한다고 문자왔길래

바로 칼바람하다가 겜끄고 존나 빠르게 씻고 양복으로 갈아입으니 3시 5분쯤..

ㅈㄴ 늦었다고 생각해서 자리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링크 타서 화상면접 참석하니깐 관리자가 아직 입장안했다네?

한 3시 20분까지 자리에 앉아서 자기소개 연습하면서 기다리고있었음.

갑자기 캠켜지더니 관리자가 입장했다면서 나도 따라서 방들어감.

병신들 노트북 캠켜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지들끼리 웃는거 다보였음.

나혼자 뻘쭘하게 정자세로 표정관리하면서 면접세팅할때까지 기다림.

한 3분정도 지났나 지들이 준비 다된거같으니 인사하고 면접시작했는데

면접관 2명에 면잡자 나 혼자였음.

면접관먼저 지들소개하더니 한명은 해외영업실 실장이고 한명은 PM팀 팀장이였음.

(난 아직도 해외영업이랑 PM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아무튼 소개 하더니 다끝났는지 질문타임시작함.

1. 영어로 자기소개

2. 영어로 자기가 했던 회사생활 설명

3. 영어로 우리회사가 뭐하는회사인지 어떤제품을 만들고 누구한테 파는지 설명

4. 영어로 전직장 퇴사이유

이 4가지 영어질문을 마치고 갑자기 내가 맘에 든다며 입사일정물어봄.

= 언제든 가능하다고 함.

갑자기 내가 입사하면 담당할 고객사 설명까지 해줌.

그리고 다른회사 면접본데 있냐고 물어봄

= 있다고 함.

몇군데 봤냐고 물어봄

= 4군데 봣다고함

뒤에 잡혀있는 면접있냐고 물어봄

= 아직없다고함

어딜 가장 가고싶냐고 물어봄

= 지금 면접본회사라고 답함

그러니 내가 봐도 그럴듯ㅋㅋ 이러면서 지들끼리 쪼갬

=허허 로 얼버무림

그리고 대충 직무설명해주더니 질문할꺼있냐고 물어봄.

- OJT가 있는지, 팀구성원 몇명인지, 해외출장 빈도수, 합불통보 일정

다 대답해주고 합불통보물어볼때 갑자기

"아 합불통보요? 합격!!!!!!!!!!!합격!!!!!!!!! 됬죠?"

이지랄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어제 면접보다가 합격통보받음.

참고로 연매출액 6000억인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