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하는 말을 듣고 따라가며 천천히 한번 생각해 봐라.

넌 지금 네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다.

(1) 네가 쥐뿔도 없고 생긴것도 쓰레기고

옷도 거지같이 입었는데,

SKY출신에 멋있게 생기고 돈도 많은 초미남이

그 여자애 옆에 얼쩡거리고 있다.

여자애도 그 SKY를 좋아하는 눈치다.

이 때, 네가 겉으로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위장하고 꾸며야 보여지는 거짓 자신감을 만들어 연출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거짓된 자신감은

제3자들이 봤을때 거짓임이 보일 것이며,

설혹 남들을 속여본댔자 오래 가지도 못할 것이다.

(2) 이번엔 네가 엄청난 부잣집 아들이고

넌 학교도 SKY나왔으며 차은우같이 생긴 외모도 갖고있다.

그런데 지잡대출신에 돈도 없고 좆소기업 다니며

옷도 거지같이 입은 딱 거지새끼가

네 친구여자애 옆에 얼쩡거리려고 애쓰고 있다.

(당연히 지금 넌 그 여자애 말고도 놀 여자애가 많다)

여자애는 당연히 그 좆돌이를 짜증내고 있다.

이 때, 너는 일부러 당당한 태도를 보이지 않아도

가만히 있어도 보여지는 진짜 자신감이 철철 흘러넘칠 것이다.

좆돌이가 여자애 옆에 얼쩡거리는게 

기분나쁘다기보다는 웃기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네가 아무 노력않고 가만히 있어도

제3자들이 봤을때 너는 자신감이 뚝뚝 보일 것이며,

설혹 네가 인위적으로 그 좆돌이에게 위축되고 주눅든 모습을

일부러 만들어 보이려고 노력하더라도 그게 잘 안 될 것이다.

결론 :

남자는 자신감이 있으면 절반은 먹고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이 맞긴 맞는데, 그 말에서 얘기하는 자신감은,

(1)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2)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현실을 인정해라 좀.

넓게 보면, (1)도 자신감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살다보면 그런것도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1) 같은 자신감을 갖고 사는건 자유지만,

세상 사람들의 찐따레이더를 과소평가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1)(2)를 구별 못할것 같지? 착각마라. 다 안다.

차라리 가만히 있었다면 말았을텐데,

(1)같은 태도를 보이며 사는 탓에 받지 않아도 될 개무시를 받으며 사는 애들도 많다.

쥐뿔도 없는게 (1)같은 거짓 가오나 허세를 잡는걸 보며

그 웃기는 새끼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들은

네 짐작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