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직장에서 개같은새끼들 만나서 하루에 12시간 일하고 잔업하고 그지랄하니까

몸+마음이 병들었음ㅋㅋㅋㅋ 다행히 자취하는게 아니라 돈은 많이 세이브되어서 1년동안 천만원 조금 모자르게 모으고 그만둠

그러다가 대인기피증 생겨서 일은 해야겠다싶은데 진짜 사람들이랑 섞이는걸 도저히 못하겠는겨

맨날 이력서만 올리고 취업사이트 기웃기웃거리다가 어디서 전화옴

아마 국비지원 이런거 소개해주고 연결해주는 회사인가봄 아마하청이겠지?

한번오라그래서 갔더니 관심있는거 뭐냐 직업상담비슷하게 해주고 우리집근처에 무슨무슨 학원있다고 알려주더라

그래서 시각디자인쪽 국비지원 다녔음

근데 내가 아는 국비지원은 개틀딱들이 다니는곳이라서 내가 제일 어리고 내또래도없고 존나 노잼이겠다했는데

우리반 10몇명이었는데 한명빼고 싹다 20대초중반이었음

그래서 한 일주일 어색하다가 주말에 친목회기념 술먹자해서 거기가서 술먹고 다 친해짐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만 공부열심히하자였고 나중에갈수록 나포함 몇몇만 공부하고 자격증따고 나머지애들은 걍 한달에50만원 받으러 출퇴근도장찍는 애들이었음ㅋㅋㅋ

맨날 와서 유튜브보고 폰보고 그러다가 9시부터 3시반쯤 집감ㅋㅋㅋㅋ

지금 하는일도 이때배웠던거 써먹고있고 사람 기피했던것도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극복하는데 큰도움됨ㅎㅎㅎ

그거 수료하고나서도 가끔 몇몇만나고 그랬는데

걍 념글있길래 주절주절써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