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가을에 결혼해서 저녁에 동창들이랑 한잔하는데

둘이 좀 일찍 만나서 점심먹고 카페갔음

동네 작은 카페인데 사장님이랑 나랑 친함

초중고 같이 나오고 한살 차이라 그냥 동네 형 동생임

아니나 다를까 주말이라고 애새끼들 데려온 맘충년들이 좀 있었음

걍 신경끄고 둘이 대화하는데 

우리 옆에 앉은 애미 둘과 애새끼 둘이 유독 시끄럽더라고

애새끼는 처 뛰어다니고 쇼파위에서 제자리뛰고

아주 가정교육 스펙타클하게 받은 냄새를 풍기길래

사장 형 와이프가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음

죄송한데 손님들 계시는데 애들 조금만 조용히 시켜달라고

맘충들 알았다니까 형수 음료 만들러 들어갔음

갑자기 지들끼리 애가 좀 시끄러울수도있지 유난이라고 욕함

그래 뭐 시발 니들이 그렇지 하고 넘기고 우리 얘기하는데

와 시간 지날수록 이 시끄러움의 정도가 선을 넘었음

그래서 형이 다시 한번 양해 구했는데 이 맘충년들이 따지는거임

아니 우리가 공짜로 여기 앉아있는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가치 지불하고 그 시간을 여기서 쓰는건데 왜 그러냐

그때 내 친구 갑자기

"아니 이 맘충같은 아줌마들아 당신들 입만 가치있고 다른 손님들 귀는 뭐 똥통이야?

지금 당신 둘이랑 애새끼들 둘 빼고 다 시끄러워서 처다보는거 못 느껴요? 뭐 장애있어?"

이러니까 아지매 둘이 주변 슥 보더니

얼굴 시뻘게져가지고 궁시렁거리면서 나감 ㅋㅋㅋㅋㅋㅋㅋ

형수 와가지고 나한테 귓속말로 "고마워" 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씨발년들은 왜 하나같이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