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댈 곳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ㅇㅇ(175.120) 2022.10.31 23:44:01

조회 2276 추천 36 댓글 11

대기업 중견 공기업 뚫어서 탈출하는 사람들도 부럽긴 한데

그 못지 않게 부러운 사람들이 기댈 곳 있는 사람들임.

여름쯤에 팀원 한명이 참다가 안돼서 퇴직한다길래 퇴직하고 어케할거냐고 물어봤는데

일단 부모님이 너 그 회사 다니면서 죽을라 그러는 거 못보겠다고 일단 몇달 생각없이 집에서 쉬라고 하고

형이 공무원이어서 생각있으면 한 2년 잡고 얼마간 지원해줄테니 생각해 보라 그래서 진지하게 공뭔시험 생각중이라 하더라..

근대 그말 듣고 진짜 졸라 부러웠음.

난 밥줄 끊기면 지금 모은 돈으로 아껴 살아도 1년 내외로 버틸까 말까고

집에 돌아가도 따뜻하게 맞아줄 사람도 없는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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