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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부유한 집 여자랑 결혼 vs 집안이 가난한 집 여자랑 결혼 - 중소기업 갤러리

제목만 보면 누가봐도 전자가 당연히 낫다 라고 얘기를 할건데객관적으로 정말로 그런지 한번만 봐줘.난 두 여자 다 만나봤어.1. 아빠가 의사인 집 딸을 만남. 아빠는 엄마 얼굴만 보고 결혼했는지, 딸이 그걸 물려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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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쓴 글인데 생각보다 정보가 적나 싶어서 추가로 더 적으려고 가져옴..

편의상 1번여자 2번여자라고 쓸께. 앞선 글의 그 사람 맞음.

1. 아빠가 의사임. 엄마는 전업주부. (일해본적 없으신것 같음)

자녀 세명있는데 셋다 자기 할거 다 하고 사는, 전혀 부족함 없이 사는 인생임. 남2 여1임.

남자는 어디가서 여자 돈으로 꼬셔서 여자를 되게 쉽게 알더라고.

여자는 반대로 집이 의사인걸 언급은 하는데, 정작 어디가서 자기가 돈을 쓰지는 않음. 내가 혹시나해서 물어봤음. 왜 돈을 안 쓰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어릴때 너무 돈 받고 살아서 이제는 손 벌리기가 좀 미안한 수준이 됬대. (말을 아껴서 그렇지 뭔가 크게 한탕 해먹고 아빠가 뒷바라지 해줬나봄)

근데 문제는 씀씀이 자체는 달라진게 전혀 없어서, 이런 차이점이 있더라.

예를들어 김밥천국을 간다고 침.

나 : 들어가서 제육덮밥 한그릇 먹고 끼니 끝.

여친 : (기본적으로 김밥천국을 안감)

근데 만약 김밥천국을 간다치면, 여친은 돌솥도 맛있겠다, 떡볶이도 먹고싶다, 돈까스도 맛좀 보고싶다, 김밥도 한줄 있어야되지 않겠나 하고 다 시키고

다들 한입 한입 이렇게 먹어보고 결국 싹다 남김..

물론 이게 다 내돈으로 나감..

결정적으로

자기는 결혼하면 엄마가 전업주부하는걸 잘 봐와서 그런지, 자기도 전업주부하고 싶다고 선언하더라고.

추가) 난 여친 만나기전까진 택시를 안 탄게 한 10년이 넘었음... 

근데 여친 만나고 택시를 그 만나는 사이에만 1년에 택시를 100번은 넘게 탐...

데이트코스도 내가 일하느라 바빠서 여친이 어디 가고싶은거 지가 다 정해놓고, "내가 계획을 다 짰으니 돈은 오빠가 내 ^^" 이런 뉘앙스였음..

...

심지어 택시 안 타니 욕 바가지로 먹고..

2. 아빠랑 엄마가 둘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나봄.

근데 어느순간 엄마가 몸이 아프셔서 일을 그만두셨다고 들었고, 아빠는 일 계속다니셨는데 언제한번 사고나셨나봄..

딸이 급한대로 돈을 벌어야해서 중소기업 다니긴하는데 200쯤 벌음. 월급의 일정비율 이상은 다 빚으로 나감.

그런 생활을 한지 좀 됬대. 당시 여친이 32살이었었고,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는게 가정사때문인건 바로 이해가 갔음..

그리고 현실적으로 자기랑 결혼하는게 불가능할거래. 자기가 그렇게 말을 하더라.

결혼을 한다해도 자기는 한푼도 못 갖고갈게 뻔하고 몸만 가야되는 상황인데, 요즘 또래 남자들이 집을 하나 해오는것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보태줄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결혼은 못하겠대.

예를들어 내가 5억이 있다쳐도, 여친집의 빚이 3억이라고 쳐도 그걸 안 갚을수는 없는 상황이 됨. 월급 200으로는 3억 갚으려면 이자 다떼고도 어마어마함..

그때까지는 애도 못낳고 우리가 집을 확장하거나 뭔가 하는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됨.

일은 계속할거래. 200이라도 돈은 돈이니. 근데 이 돈이 결혼한 이후 가정에 보탬이 전혀 되지 못할거래.

순수 독박벌이라고하는게 딱 이상황인거 같았음. 당연히 독박벌이로 생활비 + 여친집 빚 갚는데 일조가 되겠지.

절망적이더라.

2번 여자가 1번집에서 태어났으면 딱 좋은 신붓감이 되는데, 사람 인성이 또 그렇게 되지 못하더라고.

부잣집 딸은 자꾸 씀씀이가 헤프게 자라는건 국룰인가....

난 아닐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