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고 자영업 3년차인데 장단점 써봄

퇴직하고 자영업 3년차인데 장단점 써봄앱에서 작성

사장(106.102) 2024.08.13 01:41:11

조회 376 추천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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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점 세개씩만 써본다.

1. 사람 스트레스가 없음 : 잉? 손님 짜증나는거 아니냐? 할텐데 내가 직장 다닐때 위에서 괴롭히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알아서 그런가 제3자들이 보기에 소위 진상이라고 하는 손님들도 나한테는 천사임 일단 돈은 내고 가시거든. 그래서 땡큐임

2. 개인시간 조절이 가능 : 업종마다 다르지만 나한테 이 부분이 참 굉장한거 같음 회식일때는 병원 가는것도 눈치가 보였는데 지금은 일하다가 여행가고 싶어질때 며칠 문닫고 그냥 다녀옴

3. 동력이 다름 : 말그대로 일하는 동력이 다르더라 무슨말이냐면 이 일은 내가 힘든만큼 직통으로 대가가 주어지니까 힘들때도 묵묵히 하게됨 그러니까 이런거지 내가 지금 1시간 더 일하면 20만원 30만원이 들어와. 내 속에서 아이 그래서 안할꺼야? 음성이 들려옴 무조건 하는거지

자 이제 단점

1. 외로움 :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혼자 하는데 가끔은 너무 외로움 회사 다닐때는 같이 담배 한대 피우면서 낄낄거리던 동기들, 가끔은 그 짜증나던 선배들도 그립긴함 약간 군대 생각나는 느낌? 그렇다고 돌아가고 싶지는 않음

2. 공감대 : 이건 첫번째 단점이랑 뉘앙스가 비슷한데 내 나이가 한창 어디 소속한 직원으로 회사 다니는 나이라 친구들 만나도 얘기가 안겹침 예전에는 니네 회사는 어떻고 우리 회사 사업은 어쩌고 참 할얘기가 많았었는데 서로 다른 세상임 자연히 멀어짐

3. 불안함 감정 : 물론 회사 다닐때도 불안함은 있었는데 내가 이 조그만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불안함과는 결이 좀 다름. 지금은 하늘이 나를 버리지 않아서 먹고사는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이 업을 계속 할수있을까? 그때는 뭘 하지? 같은 불안함. 자영업을 계속 하다보면 회사로 이직을 할수도 없는 나이와 경력. 이런 불안함이 있음 그래도 내가 선택한길이니 가보는거지

수익 물어볼거 같아서 써보면 회사 다닐때보다 딱 3배 버는거 같다. 최근 2년내 수치보면 기가막히게 딱 3배임

근데 돈은 더 아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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