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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모쏠찐따에 대한 중붕이들의 환상

MK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5 17:53:11
조회 124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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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무난히 들어가서 돈 많이벌고 잘 사는 남자들은

좋은대학 들어가서 공부열심히 한 애들일테니까

공부하느라 놀지를 못했을테니

당연히 모쏠 아다에 찐따쓰레기 인생 패배자 좆찐따 아니겠느냐는,

자기 스스로 생각하기엔 매우 훌륭한 논리라고 자부하는

그런얘기가 종종 보이는데 말이야...


일단 희한하게도 그런 논리는 꼭

이곳 중소갤이나 아니면 평소생활 게으르게 산

인생 패배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나 힘을 얻더라고.

그런 곳에서나 약간이라도 공감을 얻고,

그런 곳에서나 조금이나마 통하고,

쓰레기 패배자들 사이에서나 박수를 받더라고.

그것부터가 참 신기해.



하지만 일단 여기서는,

그 신기한 논리가 "맞다고" 인정하고 넘어가자고.

세상에 상위권 대학이 한두개도 아니고,

능력남이 한두명도 아니고,

대기업 직원도 한두명이 아닌데,

그들 중 연애 못해본 모쏠에다 여자 못사귄 찐따가 설마 없겠어?

대기업 다니는 애들 중 모쏠이나 연애에 무능한 남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냐?

그러니까, 그 신기한 논리가 맞다고 인정하고 넘어가자고.

(적어도, 이 세상 현실에는

"그 신기한 논리에 해당되는 사례도 있기는 있다"고

얘기하자고. 그 정도라면 다들 인정하겠지?)



그런데 말이야, 여기서 우리들이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일이 있어.


대기업 모쏠찐따가 있다 한들, 그 찐따가 과연 언제까지 찐따로 남아있을까?


대기업 다니면서 돈 잘 벌고 풍족하게 지내고

앞날을 착착 잘 준비하고 미래도 걱정할것 별로 없고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어디를 가도 일단 그 퀄리티를 인정받는

그런 모쏠 애들이, 과연 계속해서 모쏠찐따로 남아있기는 할까?





쉽게 비유해보자.

돈이 없어서 매일 편의점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애가

어느날 대박이 나서 큰 돈이 생기고

큰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앞으로도 수입이 계속 들어오면 어떨까?

그 애도 사람이니까, 돈이 생겼다고 해서 여태까지 살아오던

생활 패턴이나 소비 스타일이 단 하루아침에 달라지지야 않겠지.

하지만 그게 얼마나 가겠냐고.

그애가 과연 앞으로도 계속해서 편의점 김밥만 먹으며 살겠냐고.



대기업의 모쏠찐따도 마찬가지야.

좋은집 좋은학교에서 밝고 능력있게 지내고 스스로의

내실도 쌓으며 지내는 애들이 노는것도 잘놀고

사람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좋은게 현실인데,

그런애들이 모인 대기업에서

상식적으로 모쏠찐따가 있어봤자 몇이나 있겠으며,

설혹 모쏠찐따가 있다 한들, 그 애들이 무엇때문에 계속 모쏠로 남아있겠어?

소개팅이 계속 들어오고

사귀고싶어하는 예쁜여자들이 계속 다가온다면, 누가 가만 있겠어?

너부터도 사귀려고 응할걸?



그걸로 끝나지가 않아.

여유있고 여기저기서 환영받고 여자 잘 사귀는 생활을

하루이틀이 아니라 매일 계속 하게되면,

사람이 그 성격 그대로 남아있고 싶어도 그게 잘 안돼.

그애들에게는 초장에 여자 앞에서 어버버하며 실수하고

얘기 재미없게 해서 헛발질하는 것조차도 재미가 되고

계속해서 여자 만나고 놀게 되고

그러면서 차차 눈이 뜨이고 요령이 생기고

좋은거든 나쁜거든 슬슬 물들어가게 되는거야.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조용히 살던 사람이

어느날 엄청난 권세가 생기거나 무서운 군주의 측근이 되어

권력의 실세가 된 이후엔, 손이 근질거려서 남을 괴롭히기도 하고

남을 겁박해서 자기 재산을 늘리기도 한다는 말 들어봤지?

힘이 생긴 사람이 그런 횡포를 절대 안 부리는건 생각보다 힘들지.

하물며 남을 괴롭히거나 중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닌,

여자 사귀며 그 생활과 그 재미를 즐기는 걸 안할 사람은 없지.

그런데 대기업 모쏠찐따가 언제까지 찐따로 남아있겠어?




결론적으로,

글 앞부분에 쓴

"대기업 가서 돈 많이벌고 잘 사는 남자들은

모쏠아다에 찐따쓰레기" 라는 그 논리는.

일단 근본부터 헛소리일 뿐 아니라,

설혹 그 논리를 맞다고 인정하고 넘어가 준다 해도

헛소리라는 얘기야. 이게 요약이야.





솔직해지자.

"대기업 모쏠찐따"라는 개념부터가

그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현상이라서 얘기한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든 정신승리해보려고

악착같이 머리굴려 찾아낸 사례일 뿐이잖아.


지잡대 졸업하고 일생을 절망속에서 사는 사람이

"서울대 나와도 연애 못한 사람 있다더라"라는 말로

위안을 받으려고 하는, 딱 그런 심리로 말이야.


우리는 우리 걱정부터 좀 하자.

여자 손 한번 제대로 못잡아보고

여자들에게 인간 개고기 대접 받으면서 지내는 중붕이들이

대기업맨들 연애걱정부터 해주는걸 보면, 

얘들은 나보다 마음이 선량하고 세상이 그만큼 아름다운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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