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8살 9급공무원이고
상대방은 34살 세무사임


상대방 얘기 들어보니까 지거국(부산,경북) 졸업하고
4년정도 준비해서 29살에 세무사시험 합격했고
작년부터 개업했다고 함
아직 개업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엄청난 고소득은 아님
실수령기준 나보다 2배-2.5배정도 더 많다고 함
일반적인 직장인 기준 연봉으로 계산하면 대충 9천초중반대인듯?
물론 5년뒤 10년뒤 개업세무사로 자리잡고나면 실수령 월천은 우습게 벌 거 앎 ㅇㅇ
외모는 나쁘진 않음
예쁜 건 아닌데 인상도 좋고 관리 열심히 한 게 눈에 보임
34살인 거 감안해서 하는 말이긴 함..
확실한 건 아줌마느낌은 안 남

근데 한가지 걸리는 게 있는데
소개팅 받는 조건이 있음
상대방은 늦어도 35살에는 결혼하길 원하고
자식도 무조건 낳을 거라고 함
그래서 하는 말이 6개월정도만 만나보고 바로 결혼일정잡고
내년 가을에는 무조건 결혼식 올리고 싶다고 함

이 말을 듣고나니까 가볍게 만날 생각으로 소개를 받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고민임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아니면 언제 세무사랑 만날 기회가 올까싶기도 하고

고민이네

너네가 생각했을 땐 어떰?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소개받을 수 있는
나랑 나잇대 비슷한 여공이나 교사보다
6살 연상 세무사가 더 메리트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