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맨들은 해외여행 자주 가니까 돈을 못모으니

중소기업 다니는 나보다 가난한거다

대기업맨들은 고급차를 사니까 돈을 못모으니

중소기업 다니는 나보다 실패한 인생인거다

대기업맨들은 집도 좋은데에 살고

전세도 아닌 자가를 좋은 아파트로 사니까 그만큼 돈을 썼으니

중소기업 다니는 나보다 실패한 인생인거다

뭐 기타등등....... 이런 말들이 많다.

딱 보면 알겠지만,

(딱 보면 알거라고 믿고 싶다)

이런 얘기들은 중붕이들의 자학개그이거나

대기업맨 기만자들이 가난한 중붕이들 비꼬며 조롱할때 하는 얘기다.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걸 보면

이걸 진짜로 믿고서

아 이제보니 내가 대기업맨들보다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었구나 하고

진짜로 확신하는 애들이 몇몇 보이는것 같다.

이런거에 잘 낚이는 사람이 은근히 많은것 같다.

대충 웃고 넘어갈 때에는

누가 이런걸 곧이 믿겠나 하고 넘어가지만,

이런 낚시글이 어쩌다 한번 나오는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면

이걸 곧이 믿고 낚이는 사람이 정말로 나온다.

(그리고 사람이 이런거에 낚여

 그 말을 곧이 믿더라는 사단이 벌어지면

 대개의 경우 낚은 사람조차도

 그 사단을 수습 못한다)

너희들도 많이 들어봤겠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싶어하는 얘기 및

자신이 반가와할만한 얘기를 잘 믿고,

틀린 얘기라도 좋으니까,

인지부조화라도 좋으니까,

그 얘기에 의지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다.

그런데, 그거 생각보다 무섭다.

쉽게 말해서,

- 대기업맨도 불행하다

- 나도 행복하다

- 나보다 대기업맨이 불행하다

- 나는 굉장히 유능한 사람이라서 잘나가는 중이다

- 나와 같은 인생을 살지 못하는 대기업맨이 패배자다

이런 말을 믿고싶어하는 사람은,

누가 이런 주장을 들려주면

그 사람의 논리가 아무리 얼탱이없어도 믿고,

그 사람이 낚고싶지 않아도 알아서 낚인다는 말이다.

이런거에 낚이는 사람의 운명은 대개 패배자로 정해져 있다.

이런거에 낚이지 않으려면, 생각을 해라. 

그리고 생각을 하려면, 평소에 책을 읽어라.

인터넷이나 SNS를 많이 하지말고 책을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