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운갤러 님들

7월 31일날 면허학원가서 중간에 한주 휴가로 쉬고 8월 26일 어제에서야 면허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1/1/1 하신분들에 비하면야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리트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좀 상세하게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필기

3시간 공부 65점 -> 1보 컷 70미만 탈락

다음날 5시간정도 더 공부 -> 93점 합격

기능

1트 : 경사로에서 반클러치 실패해서 시동 3번꺼트림 -> 실격+연습때 안하던 실수라 멘탈바사삭

2트 : 경사로에서 또 시동꺼질라하길래 악셀 밟고 넒어감 but 가속구간 실수로 15점 감점 -> 85점 합격

도주

연습면허 따고 아버지차 타고 연습 + 수동 변속 익숙해짐 등으로

도주연습때 항상 합격점 나오고 강사한테 칭찬들을 정도로 잘했던것같습니다 그.러.나

1트 :

긴장해서 실수로 주차브레이크 끝까지 안내리고 출발해서 10점감점 상태로 시작 -> 멘탈 엥간히 나감 -> 언덕내리막길인데 이 때문인가 시험차가 특이하게 기어봉이 좀 앞으로 치우쳐져서 원래힘이면 중립갈 위치인데 3단 살짝 들어가져서 출발할때 왜 지금 중립인데 1단으로 안가지하며(심지어 중립인지 볼려고 좌우로 흔들어도 엥간치 잘 흔들렸었습니다) 갑자기 당황하다 시동꺼짐 및 잔실수 -> 실격

2트 :

앞에 시험본 1보 4명이 모두 탈락한 상황이라 부담감 큰 상황에서 시작

가장 어려운 코스떴는데 큰 실수없이 무난히 탔습니다 감독관 감점은 없고 기계 감점으로 7점 까이고 끝나고 감독관님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93점 합격

합격에 결정적 도움이 되었던 것들 - (학원에서 한거 제외)

1. 아버지 차로 운전연수

아버지차가 오토긴 하나 연습이 아래 3가지 정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운전 공포증(?) 해소

다른분들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어렸을때 주구장창 타던 자전거와 달리 속도와 위험성에서 차원이 다른

차를 직접 몬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좀 무섭고 어색했습니다 또 학원 기능수업 받을때도 강사 ㅈ지랄 + 4시간이라는 시간은 차와 익숙해지기에 너무 짧고

험한 시간이었기에 기능 붙고 연습면허 나오자마자 아버지 동승하에 연습을 시작해서 자동차라는 탈 것 자체에 익숙해진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핸들링 감 상승

오토차 수동차 할거 없이 핸들링 감은 일단 익힐수록 좋은거 같고 또 저같은 경우 핸들링 감이 익숙해지니

학원 연습차몰때도 수동기어 변속이랑 기타 부수적 동작에 좀더 신경을 쓸수 있는 여유가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 사이드미러,깜빡이 등 운전 필수 부가 동작 숙련

도주 시험때는 사이드미러 보기 깜빡이 미리키기 우회전,좌회전 모두 하나하나 점수로 들어가므로 연습하면서 미리 좀 습관화 시키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2. 청심환

갑분 청심환에 띠용하실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 또한 수능, 다른 수많은 자격증 시험 같은거 볼때도 청심환 같은건 절대로 안먹었었고

뭔가 먹으면 씹게이(?) 같은 느낌이 나기도하고 그동안 생각 조차 못하고 있었던 1인 이었으나 운갤러 분들의 후기와 추천으로 먹어본 결과 큰 도움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도주 2트 시험때만 먹고 갔었는데 1트때와 확연히 다르게 일단 떨림의 정도와 빈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시험을 볼수있었고 1트 실격 원인도 긴장감이 90프로를 차지했던 터에 2트때는 청심환 덕인지 큰 긴장감 없이 시험을 보니 차분하게 주행을 해나갈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작용 및 효과는 각기 다르고 어떤 분 한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속는 셈치고 시험 전 하나 드시고 가는 거 추천드립니다.

다음 내용은 분량 제한 때문에 2편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