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큐멘터리 역풍분거 예전같았으면 불가능했음
라이엇과 LCK는 그동안 해오던 대로 한 것 뿐임
지금까지는 그래도 괜찮았거든


누가 봐도 몇년간 객관적으로 페이커보다 훨씬 잘하는
플레이어가 나왔지만 국제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주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페이커 위상의 유통기한은 그만큼 연장되었음

그런데 진또배기 슈퍼팀이 결성되고
젠지가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주면서 수면속의
순수실력충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됨
그동안 뭐 이룬게 없다보니 깔려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어버버대던 애들이 이제 믿을만한 구석이 생겼고
그 숫자는 무시할 만한 숫자가 아님

이번만큼은 제대로 승자를 존중해줬어야 했음
페이커는 전설적인 올드 프로게이머로 남을 수 있었고
라이엇은 새로운 차세대 스타와 생명연장을 할 수 있었음

그런데 바뀐 배경을 싹 무시하고 너무 적나라하게
"페이커의 LCK, 페이커의 LoL"을 해버림

슬슬 꿈에서 사람들이 깨어나고 있는 중에
그동안의 프로파간다를 재학습시켜버리니
무슨 일이 벌어지겠음?

"어 씨발 니들 이런식으로 해오던거야?"
대가리 봉합되던 와중에 뒤에서 대가리 한번 더깨러오다가
걸렸는데 아~사실 그게 아니라~로 넘어갈 수 있겠음?

이제 얼마 안남았음
한두번만 이런 일이 더 벌어지면 됨

프로파간다가 깨지고 그동안의 업보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때임

물론 롤의 수명은 다할 거고
이번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페이커의 위상도 처참해질 거다

전설적인 올드 프로게이머?
온부커넷과 라이엇, 티원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만들어진 스타로 남을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다고 봄

임요환은 부커질을 물론 많이 받았지만 그 자신의 공헌이 엄청나게 컸다 인간적으로 멋있는 사람이었고

페이커가 과연 그러한 공헌을 했나? 마케팅을 위한 최고의 소재로 잘 활용되고 쓰이기는 했지만 그 스스로 공헌한 것이 있나?

대기록들을 세운 것은 존중받아야 되지만 그 대기록들마저 역풍에 묻힐거다

사소한 부커질은 되돌아보니 더더욱 크게 느껴질거고 페이커 스스로 쟁취한것들 마저도 주어진것들로 느껴질거다

슬슬 판 전체가 마케팅 버리고 한동안 객관성을 가져야 하는 타이밍인데 아마 못할걸?

결국 롤도 망하고 페이커도 망하는 미래밖에 없음
페이커가 망하는 순간 롤이 망하는거 부정못한다고 봄
슈퍼스타 마케팅으로 여기까지 온 거 아니냐
당연히 같이 망하는거지

적절한 타이밍에 환승했어야했는데 실패했고
물론 이건 쵸비 잘못이기도 함
좀 잘해서 적어도 한 2~3년 전쯤에 월즈 들었어야지
누가 그렇게 쳐못하래?
그때 들었으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페이커는 전설로 남고
롤은 생명연장하고
쵸비는 새로운 슈퍼스타되고

롤의 수명은 초읽기에 들어감...
국내외 가리지 않고 개같이 까이는 다큐멘터리는 그 시작임
그냥 하던대로 했는데 반응이 달라졌을 뿐이라니까?
그런데 또 똑같이 할거고
개같이 망할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