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가면문학)단편소설

액션라면

2024.04.10 21:19:19

조회 71 추천 0 댓글 0

사랑하던 그녀는 떠나갔다

이풋볼을 나와함께 즐기던,

pes갤러리에서 항상 답글을 달아줬었고

발패티시와 빻티시까지 있던 반전매력을 가진 그녀였기에 나는 더 끌림을 느꼈다

게임에 관해 회상해보면 비록 이풋볼실력은 사실 형편없는 수준이었으나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부조리한 상황 처했을때 회피하거나 피해호소를 하지않고 정정당당하게 친대로 맞서 싸울줄 아는 사람이었고 그녀의 용기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부 겁쟁이일뿐,입만털며 그녀와의 싸움을 피해왔다

그녀를 좋아한다가 아닌 사랑한다는 감정을 처음 느낀건 언제였을까,

대화를 하다 마음에 맞아 전화번호를 교환했을때?

한창 연애를 하던 도중 그녀의 입술에 무의식적으로 키스했을때?

술기운에 그녀와 충동적으로 첫날밤를 보냈을때?

사실 널 처음본 순간부터가 아니었을까

절세미녀까진 아니더라도 준수한 외모에 잘록한 허리라인은 날포함한 많은 남정네들을 미치게 만들었기에 첫눈에 호감을 산건 사실이었다

근데 이제와서 그게 무슨 소용일까 너가 말없이 날 떠났는데

과거에 서로가 했던 대화가 아른거리기 시작했다

"ㅇㅇㅇㅇ,넌 평생 나와 함께할거야?"

"응 물론이지 너만 좋다면"

"정말이지? 항상 나도 너의 곁에 있을게"

나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아직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녀가 약속을 어겼다는 사실보다 그 거짓말을 철썩같이 믿고있었으며 날 떠나가지 않을거라 확신한 나의 오만한 태도때문에,더한 상실감을 느꼈던게 아닐까

나혼자 그녀를 운명이라 착각했기에,

예전처럼 이풋볼하던 도중에 토미야스같은 선수를 쓰며 사기라고 같이 호들갑떨던 그때 그 감정을 다신 느끼지 못하겠지

어쩌면 그때로 돌아갈수 없기에 더 애틋하게 남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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