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비전2030의 일환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는 세계 게임 대회임

2022년부터 게이머 8이란 이름으로 계속되다 올해부터 Esports World Cup으로 이름을 바꾸고 종목을 21개로 늘려 개최함

이런 겜이 있었나? 싶은 게임도 있고 근-본 넘치는 게임도 많음

확실한 건 이런 종목 하나하나 MVP도 매기고 상금도 개많이 주는 걸 보면 규모가 장난 아닐 거라는 거

오일머니가 확실히 달달하긴 하다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건 사업이다 보니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가 있음

패배 팀 고로시 하는건 롤붕이라면 잘 알테고 ㅇㅇ

가장 큰 특징은 '국가 대항전'이 아닌 '클럽 대항전' 이란 거

당연하겠지만 국가 대신 클럽이 참여하는 형태라 2개 이상의 게임을 참가해야 하며 성적도 8위 이내여야 함

이번에 롤이 추가되어서 참가하는 T1과 젠지도 초청팀이지만 공식 종목인 만큼 다른 종목도 필수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거

참여하는 다른 종목이 뭐가 있을까 찾아봤더니 배틀그라운드 한국 지역 예선에 명단을 올리고 있었고

T1은 롤체와 철권8에도 참가한다(포트나이트 팀도 있다는데 참가유무는 확인 불가)

그리고 클럽 대항전이니 만큼 종목 우승마다 점수를 준다(순위권에 들려면 최소 1개 종목 1위는 해야 한다)

종합 점수를 매긴 결과 1위 클럽에게는 무려 7백만 달러(약 97억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LCK 적자다 뭐다 하는 팀들에겐 상당히 꿀맛 같은 상금인 것

지금 현재 순위. Team Falcons는 콜 오브 듀티 : 워 존 종목에서 1등 먹고 다른 종목에서 8위 먹어서 앞서 나가나 보다

21개 종목이 있고 8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1위 싸움은 상당히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EWC에 대해 알아보았다

국가가 게임은 질병이니 사회악이니 하지 않고 진지하게 게임의 스포츠화를 기대하며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게임 대회를 '클럽 대항전'이란 이름으로 전략적으로 밀고 있다는 게 느껴짐 ㅇㅇ

우리 롤붕이들도 대회 위상이 어쨌니 뭐니 갈드컵 열지 말고 WCG를 이을 게임 세계 대회가 커지고 롤판이 커지길 기대하며 응원하는 건 어떨까?

유익했으면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