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정의

트럼프 카드 게임인 휘스트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한 번의 게임에 가능한 모든 13개 트릭을 다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 방에 싹쓸이'. 이것이 야구로 넘어가서 만루홈런의 공식적인 명칭이 된다.

이 개념이 조금 더 확장되면서 연간 다수의 대회를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갖는 투어 스포츠형 종목에서 1년간 치러지는 중요 대회를 전부 1위로 싹쓸거나, 가장 중요한 수상을 모두 싹쓸었을 때, 혹은 굳이 한 해에 싹쓸이 하지 않고 해를 넘겨 해당 종목에 있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1번씩 모두 우승했을 때에도 그랜드 슬램이라는 칭호를 붙인다.

🌑골든로드 정의

"모든 길은 페이커를 통한다" 는 티저 영상에서 비롯된 말로 이전 대회를 모두 석권하고 그랜드슬램 도전의 마지막 관문인 롤드컵 우승만을 앞둔 상태, 즉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길이라는 뜻에서 골든로드라고 표현함.

🌑사우디컵 그랜드슬램 논란 정리

쟁점1. 라이엇 주관이 아님

그랜드슬램 달성에 있어서 그 대회를 따질때 라이엇 주관인지는 중요하지 않음. 어느 스포츠건 중요한건 그 대회의 위상이고 대회 위상은 일반론적으로 그 대회의 우승 상금으로 결정됨. 즉 그랜드슬램의 타이틀을 부여할때 우승한 대회의 주최측이 어딘지를 따지는 스포츠는 없음.

참고) msi 우승 상금 = 5만 달러
사우디컵 mvp 상금 = 5만 달러
사우디컵 우승 상금 = 40만 달러
24 롤드컵 우승 상금 = 44.5만 달러

쟁점2. 초청 방식의 이벤트전

초기 msi 라는 대회도 이벤트전인 올스타전에서 비롯된 대회였고 15msi도 초청 방식의 이벤트전이었음. 이 방식이 문제라 그랜드슬램에 포함될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롤 역사상 초대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은 15skt가 됨.

참고) 15msi 우승팀인 edg의 메이코 선수는 나이를 속이고 출전하여 대회 규정을 어김.

쟁점3. 앞으로 매년 열릴지 불투명함

이미 라이엇에서 공식적으로 허가 받은 대회고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t1에게 "초대 우승자" 라는 타이틀을 부여함. 이 말은 앞으로 매년 대회를 계속 유치시키겠다는 뜻이고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 규모만 생각해도 가볍게 여는 이벤트성 대회로 치부하긴 힘듦.

(인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