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1페이즈 밴 : 트타 세주 마오(트타 마오 ㅇㅈ한다 잘하네)
한화 1페이즈 밴 : 럼블 니달리 스몰더(니달리는 못준다빼곤 대놓고 op픽 밴)

여기서 직스주고 카이사로 치겠다는 젠지의 전략이 나옴.
그 와중에 코르키를 1픽으로 가져감(이건 별 생각없이 무난한 픽 고른듯) 2,3픽인 스카너, 카이사는 가져가야 2페이즈 밴에서
안잘릴것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가져와야 했음.

한화는 직스, 바이 억까조합으로 무난하게 1티어 조합을 가져오고
요네가 오늘 폼이 좋은 제카가 고민고민하다 가져감.
(이것도 의도는 딱히 없고 그냥 자신있어서 가져간거 같음)

그리고 2세트 승리의 키포인트였던 오른 + 블리츠 조합과
유사하게 젠지는
5세트에서도 아마 앞라인을 하드탱커로 세우고
거리싸움도 블츠를 골라서 우위 가져가려 했을거로 추측 됨.
근데 여기서 한화가 2페이즈 밴에서 블츠를 밴해버림.


그리고 젠지는 요네 + 알리, 라칸 조합의 무서움을 가장 잘 알기에
알리, 라칸을 밴함
(작년 서머를 딜라이트 라칸, 알리에다 요네로 씹어먹었음)

근데 여기서 2페이즈 밴픽 선픽인 한화가 잭스를 가져옴.
2세트때처럼 오른 블리츠 구도를 생각하기엔
오른으로는 잭스가 억제가 안될거 같아서 크산테로 방향을 틀음.
게다가 블츠가 밴이 된 상황에 약간 뇌정지가 온 젠지에선
그나마 비슷한 노틸로 마무리를 함.

막픽으로 앞라인 싸움에선 아무래도 레오나보다 cc도 광역이고
크산테 방마라도 깎을 수 있는 렐을 가져오고 마무리함.

이렇게 젠지가 구성하고 보니 막상 2세트 오른 블리츠에 비하면
너무 맛이 없는 앞라인이 되어버림.
노틸 그랩은 벽을 넘을 수 없기에 엄연히 거리 싸움에 있어서는
블츠보다 한참 아래임.
때문에 주요 딜러진을 노리기 위해서는 벽 너머에서도 끄는
블츠랑은 다르게 시야가 없는 부쉬그랩이 필연적인
이니시 구도가 되면서 거리싸움이 너무 어려워짐.

실제로 노틸 그랩이 렐에게만 자주 꽂힌 이유가
그랩이 블츠에 비해 너무 대놓고 날아오기 때문임.

아무튼 젠지는 밴픽을 짜고보니 그냥 꽝 붙었을 때,
앞라인에만 CC 때려박는 괴상한 조합이 됨.
더군다나 코르키, 카이사처럼 평타 비중이 높은 딜러진 상대로
잭스가 반격 돌리면서 뒤로 들어오는 구도가 되면 재앙이 되는 상황.

근데 마지막한타에선 도란이 그걸 해내버림.
직스에 대항해서 유일하게 포킹 구도를 가져갈수 있는 카이사가
벽너머로 포킹구도를 가져갈때.
도란이 강제 이니시를 걸면서 반격으로 코르키의 딜로스도 만들고
동시에 카이사도 딜로스가 생길 구도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요네한테라도 궁을 쓰고 들어오게 됨.


결과론적으로 마지막 한타는 잭스캐리가 되었지만
밴픽적으로도 젠지가 한화에게 묘수를 찔리며 져버린 게임임.

애초에 코르키 1픽부터 꼬이기 시작했던거 같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