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해 마지막 빅 이벤트 롤드컵이 시작된다

일단 플인만 봤을때는 확실히 메타가 바뀐 느낌인데 (특히 미드 챔피언들)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같이 말하길 플인 메타는 다 가짜다 라던데 

그렇다면 실제 메타는? 실제 밴픽은 어떨까? 그리고 항상 롤드컵 기간만 되면 말이 나오는 'lpl 맞춤 패치' 가 이번에도 맞는말이 될지.

기대하면서 승패 및 관전 포인트를 써보면

1. 한화 vs psg

- 패스. 한화가 이기겠지. 하필 재수없게 가장 늦은 시간인 새벽2시라 아마 못보고 잘듯 ㅋㅋ;;

 lck 1위팀이라 관심이 많아야 하는데 참.....ㅋㅋ;;

 관전 포인트는 제카의 활약도? 과연 롤드컵 먹어본 우승자는 다시 한번 더 먹을 수 있을지.

 요네 여전히 미드에서 잘 나오기도 하고, 메이킹 메타도 아니니, 제카가 그렇게 약해지지는 않을듯

2. 젠지 vs 웨이보

- 젠지의 승리로 예상. 웨이보가 4시드이기도 하고, 특히 미드인 샤오후의 폼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 탑 또한 더샤이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웨이보가 이기기 힘들지 않을까 싶음.

 관전 포인트는 lpl 맞춤 패치의 여부 및 젠지의 패치 적응.

 미드 샤오후 폼이 안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샤오후 또한 ad 미드 메타에 적응하지 못했었기 때문.

 이제 미드가 ap 메타가 왔는데 과연 웨이보는 반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젠지는 안타까운게, msi 메타때처럼 라인스왑 메타, 눕롤 메타였다면 정말 99.9% 롤드컵 우승이라고 봤음.

 하지만 라인스왑도, 눕롤도 안되는건 아니지만 다른 방향으로 간 이상, 교전 중심으로 간 이상 변수가 생길 확률이 커졌음.

 운영보다는 교전의 lpl, 항상 만나고 분석했던 팀이 아닌 신출 귀몰한 lpl. 

 과연 데이터 외의 상황이 일어났을때, 젠지는 대처가 가능할지.

3. 프나틱 vs dk

- 아무리 그래도 dk가 이길듯ㅋㅋ;;

 관전 포인트는 쇼메이커의 폼과 정글 서폿의 신인 벌벌이슈.

 소문으로는(반농담이지만) 쇼메가 날아다닌다던데, 과연 ap의 쇼메이커는 다시한번 왕조를 세울 수 있을지

 그리고 정글, 특히 서폿...... 일단 지금까지는 탱서폿이 자주 나오는걸 보면 모함을 쓸거 같긴 한데

 현 메타인 유틸폿 전문인 캘린을 사용하는것도 나쁠거 같지는 않은데 이거 참....애매한ㅋㅋ

 어찌보면 구멍이 2개가 될 수도 있는 dk. 첫경기부터 우리 신인들 둘 다 문제 없다는걸 보여줘야 하는....

4. tes vs t1

- 가장 핫한 카드. ewc 결승전의 리매치. 

 승패는......tes의 승리로 보임.

 매번 지적하는거지만 티원은 정말로 '창의력이 없는' 팀이라고 생각됨. 

 항상 초반에 부진한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봄. 티어 정리도 다른 팀들이 하는거 보고 오~ 저게 좋구나 하고 따라하는 느낌. 

 따라서 이번 초반도 아마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싶음.

 관전 포인트는 티원 부활 가능하냐.

 스노우볼 메타때 스프링 전승우승 및 롤드컵 우승을 한걸로만 봐도, 이 팀은 스노우볼은 정말 잘함.

 하지만 눕롤은 못했음. 더구나 이번 메타때는 귀신같이 메타챔을 하나씩 못하는 팀원들이었음.

 제우스-크산테, 오너-마오카이, 페이커-전부, 구마유시-후반캐리 딜챔 ㅋㅋㅋ;;

 일단 티원이 싫어하던 라인스왑도, 눕롤도 대세가 아니게 된 지금 시점, 

 티원의 전성기 승리공식인 바텀 파괴적 라인전으로 바텀타워 터뜨리고, 탑은 혼자서 버티고 그 힘을 바탕으로 옵젝 먹고 타워 계속 밀고 스노우볼 승리.

 이 공식이 가능할지........

 근데.....페이커의 폼은 ad ap 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봄. 

 텔 타는 위치 판단, 교전시 항상 보여주던 돌발행동도 이젠 전혀 안보이고 오또케 오또케 여경짓, 항상 짤리고, 1:1 상황에서 시야도 없는데

 스킬 쓰면서 개깝치다가 부쉬에 숨어있던 적에게 쳐맞고 퍼블 헌납 등등.........

 손목이 아파서 그런거든, 나이 먹어서 집중이 안되서 그런거든, 메타 변한다고 페이커가 작년처럼

 오리vs아지르 구도에서 남들 다 오리하고 아지르는 못할때 혼자 오리 아지르 둘 다 잘해서 구멍이 아니라 오히려 캐리를 맡았을때처럼의

 그런 퍼포먼스는......안나올거 같음.

 암튼, 페이커의 폼 및 티원 전체적인 폼이 과연 이번 메타로 다시 부활할지가 관전 포인트.

만약 눕롤 라인스왑 메타였다면 젠지, 한화가 결승에서 만났을지도 몰랐겠지만 (물론 blg 잘하긴 한데, lpl은 교전할때 더 빛난다고 봄)

교전 스노우볼 메타로 바뀐 지금, lpl의 그 특유의 교전 및 돌발전투 변수 때문에 lck의 우승 확률이 조금 어려워보이는건 사실.

과연 lck는 lpl을 이기고 3연속 월즈를 먹을지

교전의 힘으로 lck를 꺾고 다시한번 lpl의 시대를 열지

드디어 막이 오른다. 기대된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