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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싫은데요.모바일에서 작성

(175.114) 2024.10.20 22:25:34
조회 147 추천 1 댓글 1

저 지금 중2인데 가족들 때문에 너무 살기가 싫어요.
여섯살 때에는 좋은 가족들이었는데 일곱살부터 아빠가 우울증이랑 공황이랑 별거 다 걸려가지고 저한테만 아무것도 아닌 일로 화를 내고 이름을 안부르고 시발새끼야, 개새끼야, 새끼야, 병신새끼야, 병신아, 머저리야, 등신아 등등 욕으로 불렀어요.
틈만 나면 때리고요. 이혼으로 싸운적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넌 어느 쪽 가서 살래? 하면서 압박하고요.
아빠가 자꾸 그러니까 엄마한테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았는데 어쩌라고 자기는 아빠편이라고 상관을 안했어요. 그 뒤로도 계속 말했는데 너가 이해하라고 참으라고 넌 형이니까, 컸으니까 이해하라고.
크기는 개뿔. 시발 진짜 7살밖에 안됬는데 개소리였죠.
그리고 8살이 되고 학교에 들어갑니다.
7살까지는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평범하게 지냈어요.
근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까 친구관계도 어렵고 많은 일을 겪다보니 8살인데도 벌써부터 사람이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찐따가 될수도 없고 소외되기는 더욱 싫어서 일부러 웃고 제 자신을 숨겼어요.
제 자신은 웃기는 커녕 무표정에다가 죽고싶었거든요.
네. 8살 때부터 진지하게 죽음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웃으며 다니니 친구들이 많아질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이상한 애로 낙인찍혀 반 애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저를 나쁘게 봤어요. 선생님은 제가 조금만 움직여도 교실바깥으로 불러내서 귀에다 대고 큰 소리로 욕을 해댔고 어깨를 꽉 잡아서 놓아주지않았어요. 그 때 되게 무서웠어서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같은게 생겼죠. 그리고 얼마안가 같은반 여자애가 저를 불러서 같는데 갑자기 제 볼을 때리는 겁니다. 무슨 대화를 하다가 때렸는데 그 대화가 생각이 안납니다. 그래서 왜 때리냐고 물어보려고하는 찰나에 또 때렸어요. 그래서 큰 소리로 왜 때리냐고 했더니 또 때렸어요. 화가 나서 저도 그 여자애 볼을 때렸어요.
당연히 그 여자애는 울었고 아까부터 애들은 내가 먼저 3대나 맞은 것을 보았지만 저는 이상한 애였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으로 제가 잘못한 놈으로 몰렸습니다.
선생님도 저를 때렸어요.
어깨를.
정말 억울해서 울었죠.
다음날 엄마 대 엄마로 만나고 있는 줄도 몰랐던 시시티비의 등장으로 정말 저한테는 아무 죄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죠.
그래서 그 뒤로는 일부러 웃지않고 제 본래 모습으로 학교를 다녔어요. 그래서 친구도 태권도학원을 같이 다니는 친구말고는 없었죠. 그렇게 6학년이 됬습니다.
그동안 아빠는 발전하기는 커녕 더욱 심해져서 같이 뛰어내릴테냐, 같이 죽자, 죽고 싶다, 죽을까, 죽을래 등등 더욱 저를 고통스럽게 했고, 그 때마다 엄마는 이해하라고 하셨죠.
저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6학년이 되고 친구들들 사귀었어요.
그 친구들과 함께 놀 때면 이따금 웃음이 나왔고요.
어느 날 친구 중 한명의 생일파티에 갔어요.
아직 저 말고는 도착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집 앞에서 친구들을 기다렸죠.
집 안이 방음이 안됬는지 화목한 가정소리가 들리더군요.
원하는 선물을 물어보는 아빠와 케이크 준비했으니 들어달라는 엄마. 그 속에서 웃음소리를 내는 친구.
제 가족은 안그러는데 질투심이 났죠.
옛날 좋았던 시절이 떠올라서 화도 났구요.
그렇게 생일파티를 마치니 7시여서 집에 갔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동생과 함께 치킨을 먹더군요.
저한테는 선물줄 돈 없으니 그냥 가래서 눈칫밥 먹다가 뒤지는 줄 알았는데. 진짜 개빡쳐서 그 때부터 아무 생각도 안들고 감정도 느끼기 힘들고 고통도 느끼기 힘들어졌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운동을 했구요.
그 뒤로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했어요.
1학년 때는 아는 친구들이 많았고, 초등학교 시절 대부분을 까먹은 애들이 대부분이어서 친해지기 좋았죠.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랑 대화가 어렵고 주목받는게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1학년은 어렵지만 친구를 많이 사귀어서 좋았던 해라고 기억됬구요.
하지만 2학년.
현재에요.
부모님들이 더욱 심해졌구요.
저는 진짜 미치는 것 같아서 대들기도 해보고 가출도 여러번 했지만 아무도 제 편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할머니나 할아버지도 마찬가지.
방관자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이젠 이해하기 싫다며 대들고 쓰는 글입니다.
저 지금 진짜 죽고싶은데요. 살기가 싫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진짜 너무 슬퍼요.
기댈 곳도 없고 진정한 친구도 없어서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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